에너지 설비 전문기업인 대경에너텍이 프랑스 자본과 손잡고 황해경제자유구역에 오는 2015년까지 5000만 달러를 투자한다.

방관수 대경에너텍 대표(49·사진)는 9일 “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땅값과 물류비용을 아끼기 위해 황해경제자유구역에 투자를 결심하게 됐다”며 “앞으로 그린에너지 시장 확대에 대비하기 위한 생산설비와 연구개발센터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프랑스의 공동 투자자인 A사와 손을 맞잡았다. A사는 에너지, 환경, 수처리분야의 글로벌 에너지 회사다. 대경에너텍은 1997년 배관 설비 전문기업으로 시작했다. 설비와 관련된 분야를 통합해 납품한다. 최근에는 신재생에너지 플랜트 분야에 발을 디뎠다. 대경에너텍은 황해경제자유구역 인주지구에 3만3000㎡ 규모의 공장과 연구시설을 지을 예정이다.

당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