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 박문환 >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이 예상치보다는 조금 못 나왔다. 하지만 정상치에 조금 미달됐을 뿐이다. 사실 지난 석 달간 고용지표가 너무 화려했다. 그에 대한 기대치가 과도하게 컸다. 월 20만 건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되기 위해 GDP 성장률은 최소한 3% 대가 유지되어야 한다. 아무리 미국의 상황이 좋다고 해도 3% GDP 성장률은 꾸준히 유지하기 어렵다. 악화된 고용지표에 대해 너무 비관적인 생각만 할 필요는 없다. 실업률의 특징은 변동성이크다는 것과 후행성이 강하다는 것이다. 이번에 한 번 나쁘게 나온 것이 기준이 될 수는 없다. 그보다는 추세가 중요하다. 추세는 여전히 긍정적이다. 일단 고용동향에서 가장 선행성이 강한 지표는 매주 목요일 발표하는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고 지금 35만 건 주변에서 잘 정착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그에 버금가는 선행성을 보이고 있는 ISM 제조업지수나 각종 연준지수 내에서의 고용지표도 호전되고 있다. 지금 당장 20만 건 이상의 기프트를 가질 수는 없지만 약 15만 건 주변의 꾸준한 성장세는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얼마 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였던 스티글리츠 교수가 미국의 고용동향이 매월 22만 5000건씩 증가한다고 하더라도 완전 실업률 6%에 도달하기 위해 13년 정도 시간이 걸린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의 주장대로라면 15만 건, 그렇게 완전 실업률에 도달하기 위한 만족할 수준은 아니라고 보겠지만 지금 화려한 실적 장세가 아니라 유동성 장세가 연장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15만 건이 근사한 수준은 아니지만 현재 경제사이클을 감안하면 이것도 감지덕지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실업률이 하락했다는 것이다. 실업률은 2가지 조건에서 하락할 수 있다. 구직자가 실제로 늘어나서 실업률이 하락하는 경우도 있지만 반대로 구직 포기자들이 많아져 더욱 고용시장이 악화돼도 실업률은 하락할 수 있다. 실질적인 구직자의 증가가 실업률을 하락시켰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유는 U3뿐만 아니라 그보다도 실질적 실업률에 가까운 U6마저도 하락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시장에 악영향을 주고 있는 고용동향의 악세는 단지 시장 조정의 빌미를 줬을 뿐 시장 하락으로 반전시킬 수 있는 커다란 악재는 아니다. 4월 초에 이미 언급했지만 다소 보수적 관점이 좋다. 지금 가장 두려운 것은 22일 프랑스선거다. 사르코지가 표를 화끈하게 벌리지 못한다면 5월까지는 불안감이 유지될 수 있다. 게다가 실적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기업 실적에 대한 컨센서스는 점차 악화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상승에 대한 정상적 조정의 범주는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일단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집중됐던 유로존의 국채만기 도래하는 액수가 5월이면 피크아웃 되어 4월의 절반 수준까지 하락한다. 그렇게 되면 스페인에 몰려있었던 의심의 눈초리도 다소 희석될 공산이 크다. 또한 오바마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민간 차원의 투명한 핵개발에 대해 허용할 수 있다는 발언이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향후 경제의 발목을 잡던 유가도 하락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주가가 다소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은 있지만 중기적 상승이 유지될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생방송 진행자에 달걀·요구르트 투척 시위 생생영상 ㆍ사람 손에 자란 中 최초 북극곰, 100일 잔치 생생영상 ㆍ“다시 춤추고 싶어요”,총상 입은 6살 소녀 ㆍ효연 달라진 외모, 높아진 콧대 `성형 의혹` ㆍ곽현화 벗은거야? 착시효과 이용한 투표홍보 제대로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