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사용실적에 따라 매월 최대 3만5000원을 할인해주는 체크카드 기반 하이브리드 카드인 ‘참(Charm)신한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신한카드는 “은행에 넣어둔 예금을 쓰다가 잔액이 떨어지면 10만원 한도내에서 신용결제를 할 수 있는 카드를 체크카드 활성화 차원에서 선보이게 됐다”고 9일 발표했다.

참신한 카드는 SK주유소에서 휘발유 기준 ℓ당 60원, 롯데 신세계 등 4대 백화점과 이마트 등 3대 대형마트에서는 결제금액의 5%를 깎아준다. 병원과 약국에서 5%, TGI프라이데이스와 스타벅스에서 20% 할인혜택도 있다.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총액은 전월 사용실적에 따라 다르다. 120만원 이상은 최대 3만5000원까지 가능하고 80만~120만원은 3만원, 50만~80만원은 2만원, 30만~50만원은 1만원, 20만~30만원은 5000원 등이다. 주유의 경우 결제금액의 30만원까지 할인이 된다. 쇼핑은 전월 사용실적에 따라 할인 한도가 정해져 있는데 카드 전체 최대 할인금액의 절반 정도다.

참신한 체크카드는 신한금융그룹의 다양한 금융 서비스도 제공한다. 신한은행 입출금 통장 개설 및 인터넷 뱅킹 신청 시 전자금융 수수료를 면제해 주며, 신한생명에서 전세자금 담보대출 금리를 0.2% 우대해 주기도 한다.

참신한 카드에 10만원의 신용구매 기능을 담으려면 기존에 신한카드의 신용카드를 미리 갖고 있어야 한다. 카드는 신한카드 홈페이지와 자동응답전화(ARS) 1544-7000을 통해 신청할 수 있고 신한은행 영업점에서는 즉시 발급된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