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총장 이효수)는 최근 상경관, IT관, CRC빌딩의 신축 및 증축 준공식을 갖고, 최첨단의 쾌적한 캠퍼스로 탈바꿈했다.

우선, 상경관 신축동은 연면적 3131m²규모의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로 지난해 4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올 2월말 완공됐다.

36억 원의 공사비가 투자된 상경관 신축동은 대학원 공동연구실, 정보검색실, 최첨단 다목적 강의실, 중소형 강의실, 세미나실, 글로벌 라운지 등을 갖춰 면학과 연구를 위한 최상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IT관은 기존의 공과대학 본관 건물을 증개축해 연면적 7141m²규모의 웅장한 최첨단 건물로 다시 태어났다.

33억 원이 투자돼 자체 전기실까지 갖춘 IT관은 이름에 걸맞게 정보통신학과, 컴퓨터공학과, 전자공학과가 위치해 IT 교육 및 연구에 있어서의 시너지효과를 노리고 있다.

캠퍼스 내 융복합 연구의 거점이 될 CRC(Convergence Research Cluster)빌딩도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

신축공사에는 약 118억 원이 투자됐으며, 지난해 4월 중순부터 10여 개 월 만에 연면적 7,738m²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건물로 준공됐다.

CRC빌딩에는 현재 LED-IT융합산업화연구센터, 그린카부품사업단, 태양전지 소재공정 고급인력양성사업단, LINC추진사업단 등 그린에너지 분야의 최첨단 기술 연구 및 전문고급인력 양성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의 집적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를 발판으로 대학측은 융복합 연구를 선도하는 세계수준의 지역거점대학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 원활한 학내 에너지 공급을 위해 대학측은 79억 원을 투자해 지난해 연말부터 약 2개월 간 전력수급용량 증설공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전력수전용량이 기존보다 1만KW가 증설돼 총 2만KW의 전력을 캠퍼스 내에 공급할 수 있게 됐으며, 배전선로의 전압도 3.3KV에서 6.6KV로 2배 승압됐다.

이효수 영남대 총장은 “영남대는 현재 대학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담대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교육 및 연구의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하드웨어도 변화해야 한다”고 취지를 설명하면서 “세계수준의 교육과 연구를 위한 최상의 캠퍼스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