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株, 1분기 부진할 것"-NH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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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증권은 9일 태양광 주요 업체들의 지난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최지환 연구원은 "연초 반등세를 보였던 태양광 지수가 약세로 전환한 모습"이라며 "지난해 4분기 독일, 중국 등의 태양광 발전 설치량 급증으로 재고가 소진되며, 연초 태양광 시황은 회복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으나 유럽경기 부진에 따른 신규 설치량 감소 그리고 독일 FIT(발전차액보조금) 축소안 발표, 이태리 보조금 축소 등에 따라 시황이 재차 부진한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지난 1분기 국내 주요 태양광업체의 영업이익 부진이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다. OCI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9.0%, 74.0% 감소한 9404억원, 1068억원으로 추정됐다. 웅진에너지와 넥솔로은 적자가 예상됐다.
반면 에스에너지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6.4% 증가한 35억원이 추산됐다. 최 연구원은 "판매량이 증가하고 원재료인 셀 가격 하락과 판가 상향 조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양광 시황의 본격적인 회복 시점은 중국, 일본, 인도 등 아시아와 미국 등 북미지역의 본격적인 성장이 이루어지는 시점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세계 태양광 발전 설치 시장은 전년 대비 66.3% 성장한 27.7GW을 기록했으며 이중 유럽이 약 74.4% 비중을 차지했했다. 하지만 유로존 경기 부진에 따른 재정악화, 중국 제품의 저가 공세로 인한 유럽 제품의 경쟁력 상실 등으로 유럽 국가들은 태양광 산업에 대해 잇달아 보조금 삭감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2012년 유럽 태양광 설치 시장은 전년대비 30 ~40% 축소가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 연구원은 "중국, 일본, 인도 등 아시아 국가와 미국은 2012년은 전년 대비 고 성장으로 유로존의 감소 규모를 상쇄할 것"이라며 "중국은 자국 태양광업체들의 지나친 해외 의존을 낮추고 비화석에너지 비중을 높이는 전략하에 중앙정부 및 지자체의 보급 사업 확대가 예상되고 있으며, 일본은 재생에너지에 대한 매입 의무화, 인도는 정부 주도의 솔라 파크 조성, 미국은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제도 확대 등으로 태양광 시장 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이 증권사 최지환 연구원은 "연초 반등세를 보였던 태양광 지수가 약세로 전환한 모습"이라며 "지난해 4분기 독일, 중국 등의 태양광 발전 설치량 급증으로 재고가 소진되며, 연초 태양광 시황은 회복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으나 유럽경기 부진에 따른 신규 설치량 감소 그리고 독일 FIT(발전차액보조금) 축소안 발표, 이태리 보조금 축소 등에 따라 시황이 재차 부진한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지난 1분기 국내 주요 태양광업체의 영업이익 부진이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다. OCI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9.0%, 74.0% 감소한 9404억원, 1068억원으로 추정됐다. 웅진에너지와 넥솔로은 적자가 예상됐다.
반면 에스에너지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6.4% 증가한 35억원이 추산됐다. 최 연구원은 "판매량이 증가하고 원재료인 셀 가격 하락과 판가 상향 조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양광 시황의 본격적인 회복 시점은 중국, 일본, 인도 등 아시아와 미국 등 북미지역의 본격적인 성장이 이루어지는 시점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세계 태양광 발전 설치 시장은 전년 대비 66.3% 성장한 27.7GW을 기록했으며 이중 유럽이 약 74.4% 비중을 차지했했다. 하지만 유로존 경기 부진에 따른 재정악화, 중국 제품의 저가 공세로 인한 유럽 제품의 경쟁력 상실 등으로 유럽 국가들은 태양광 산업에 대해 잇달아 보조금 삭감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2012년 유럽 태양광 설치 시장은 전년대비 30 ~40% 축소가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 연구원은 "중국, 일본, 인도 등 아시아 국가와 미국은 2012년은 전년 대비 고 성장으로 유로존의 감소 규모를 상쇄할 것"이라며 "중국은 자국 태양광업체들의 지나친 해외 의존을 낮추고 비화석에너지 비중을 높이는 전략하에 중앙정부 및 지자체의 보급 사업 확대가 예상되고 있으며, 일본은 재생에너지에 대한 매입 의무화, 인도는 정부 주도의 솔라 파크 조성, 미국은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제도 확대 등으로 태양광 시장 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