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9일 GS홈쇼핑에 대해 영업력 개선활동이 꾸준하게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1분기 실적은 기대에 다소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지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GS홈쇼핑의 영업력 강화활동에 따라 1분기부터 영업이익 성장률이 플러스로 반전할 것으로 기대했다"며 "그러나 작년 12월 합병한 디앤샵의 분기손실 약 15억원이 이번부터 반영돼 전체적으로는 역신장세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GS홈쇼핑 본업 만 놓고 보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2% 성장,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GS홈쇼핑의 올해 1분기 국제회계기준(K-IFRS) 개별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한 6997억원, 영업이익은 3.8% 줄어든 275억원으로 추정된다.

또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의 송출수수료 인상도 실적개선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다.

이 연구원은 "현재 홈쇼핑 업계는 SO 송출수수료 협상 중에 있는데 인상률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에 달할 것"이라며 "아직 수수료 협상이 완료되지 않았으므로 1분기 SO 인상률은 애초 계획인 15%로 반영하겠지만 실제 인상률이 이를 넘을 경우 미반영분을 2분기에 소급적용해야 하는 부담이 발생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여전히 저평가 상태이기 때문에 여전히 투자매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상품 마진개선과 방송편성 변경, 효율적 인력운영의 영업력 개선활동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 주가는 법인세·감가상각·이자비용 차감 전 이익(EBITDA) 0.5배에 불과할 정도로절대적 저평가 상태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