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신작 관련 이벤트 기대감에 상승세다.

6일 오전 9시36분 현재 엔씨소프트는 전날보다 6000원(1.87%) 상승한 32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날 엔씨소프트에 대해 상반기에는 신작 출시 관련 이벤트가, 하반기에는 실적개선이 모멘텀(상승동력)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8만3000원을 유지했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게임업종은 특성상 단기 실적보다는 신작 게임, 해외 진출 등과 같이 실적을 크게 개선킬수 있는 이벤트에 주가가 미리 상승한다"며 "올해 최고 기대작인 블레이드앤소울과 길드워2 관련 이벤트가 2분기 주가 상승의 촉매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레이드앤소울 3차 비공개테스트(CBT)는 4~5월 중에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공개서비스(OBT)와 상용화는 6월께 이뤄질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길드워2의 경우 오는 10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하고 이달 말에는 대규모 CBT를 거쳐 7~8월에 정식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엔씨소프트의 1분기 실적은 부진했던 지난해 4분기 실적에서 소폭 개선된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국제회계기준(K-IFRS)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8.8% 늘어난 1513억원, 영업이익은 27.0% 증가한 212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평균 추정치)를 밑돌 것"이라며 "1분기 중 리니지1 아이템 판매 재개에 따른 리니지1 매출액 증가에도 리니지2의 부진이 지속되고 아이온의 일본 매출액이 감소한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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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