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삼성전자의 깜짝실적에도 불구하고 소폭 뒤로 밀리고 있다.

6일 오전 9시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9포인트(0.12%) 내린 2026.28을 기록 중이다.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관망 심리에 혼조세를 기록했다. 다음날은 '굿 프라이데이'로 휴장하는데다 3월의 고용통계가 발표된다. 이날 공개된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6000명 줄어든 35만7000명으로 약 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날 스페인에 이어 프랑스 국채 입찰도 저조했다. 프랑스는 국채 84억3900만유로 어치를 발행하는데 성공했으나 낙찰 금리는 높아졌다.

이날 장 전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96.61% 증가한 5조8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약 5조1000억원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그러나 장 초반 특별한 매수 주체가 없어 지수는 미끄러지고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LG화학 세 종목만 상승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