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6일 삼성정밀화학에 대해 "캐시카우(Cash Cow) 역할을 하는 염소·셀룰로스 사업 부문의 외형성장이 지속 중"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7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배석준 연구원은 "기존사업의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바탕으로 유망 소재사업인 2차전지 소재 및 태양광 소재 등을 진행시키고 있어 장기 성장성 역시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캐시카우인 염소·셀룰로스 부문의 외형성장이 지속 중인 데다가 전자소재 부문도 하반기부터 본격 턴어라운드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염소·셀룰로스 부문은 기존 고객사 물량 증가와 더불어 적극적인 신규 수요처 발굴로 전반적인 제품 출하량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는 것. 또한 신규제품(헤셀로스) 출시 역시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배 연구원은 설명했다.

배 연구원은 "전자소재 부문의 실적 턴어라운드도 하반기에 본격화될 것"이라며 "프린터토너 연산 1500t 설비증설(기존 연산 500톤 설비) 완공이 5월 예정돼 있고 작년말 완공된 신규 BT파우더 라인(연산 2000t) 제품 출하가 2분기 중반부터 본격
화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정밀화학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177억원으로 전분기(57억원) 대비 210%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