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명예훼손 고소 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지검 공안부(최태원 부장검사)는 4일 오후 새누리당 이종혁(부산 부산진구을) 의원을 불러 피고소인 조사를 벌였다.

이 의원은 지난달 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후보가 2003년 청와대 민정수석을 할 당시 부산저축은행 조사를 담당했던 금융감독원 유모 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압력을 행사하고, 부산저축은행의 로비성 사건을 수임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 발언으로 법무법인 부산(대표변호사 문재인 정재성)으로부터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했다.

검찰은 이 의원을 상대로 당시 이 같은 주장을 한 배경과 진위여부 등에 대해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rea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