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도 폭탄에 2010대…증권·건설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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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도 공세에 1% 이상 하락, 2010대로 떨어졌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0.67포인트(1.50%) 떨어진 2018.61을 기록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3차 양적완화 기대감 축소에 소폭 하락했다. 이날 공개된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일부 의원들은 추가 정책에 한발 물러선 입장을 보였다. 2월 공장주문은 1.3% 증가했으나 예상치는 밑돌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도 소폭 약세로 장을 출발했다. 오전 11시께부터 투신을 중심으로 기관이 적극적으로 '팔자'에 나서면서 낙폭이 급격히 확대됐다.
기관은 4076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워 이틀째 매도 기조를 이어갔다. 외국인도 723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전체 프로그램은 1953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3333억원이 들어오고 비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1380억원이 빠져나갔다. 개인은 1726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증권, 건설업이 3% 이상 떨어져 낙폭이 두드러졌다. 증권업종 내에서는 대우증권, 대신증권, NH농협증권, KTB투자증권이, 건설업종 내에서는 성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삼호, 삼호개발, 고려개발 등이 4%가 넘게 미끄러졌다.
섬유의복, 은행, 서비스업, 통신업, 화학, 의약품, 기계,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운수장비, 의료정밀, 전기전자, 종이목재, 금융업도 1~2%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삼성생명 홀로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135만10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지만, 장중 반락해 전날보다 1.12% 떨어진 132만원에 장을 마쳤다.
현대차도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며 26만3000원까지 상승, 52주 최고가를 경신했으나 마감가는 전날보다 0.59% 하락한 25만3500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7개를 비롯 153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1개 등 693개 종목은 뒤로 밀렸으며 50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0.67포인트(1.50%) 떨어진 2018.61을 기록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3차 양적완화 기대감 축소에 소폭 하락했다. 이날 공개된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일부 의원들은 추가 정책에 한발 물러선 입장을 보였다. 2월 공장주문은 1.3% 증가했으나 예상치는 밑돌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도 소폭 약세로 장을 출발했다. 오전 11시께부터 투신을 중심으로 기관이 적극적으로 '팔자'에 나서면서 낙폭이 급격히 확대됐다.
기관은 4076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워 이틀째 매도 기조를 이어갔다. 외국인도 723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전체 프로그램은 1953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3333억원이 들어오고 비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1380억원이 빠져나갔다. 개인은 1726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증권, 건설업이 3% 이상 떨어져 낙폭이 두드러졌다. 증권업종 내에서는 대우증권, 대신증권, NH농협증권, KTB투자증권이, 건설업종 내에서는 성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삼호, 삼호개발, 고려개발 등이 4%가 넘게 미끄러졌다.
섬유의복, 은행, 서비스업, 통신업, 화학, 의약품, 기계,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운수장비, 의료정밀, 전기전자, 종이목재, 금융업도 1~2%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삼성생명 홀로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135만10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지만, 장중 반락해 전날보다 1.12% 떨어진 132만원에 장을 마쳤다.
현대차도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며 26만3000원까지 상승, 52주 최고가를 경신했으나 마감가는 전날보다 0.59% 하락한 25만3500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7개를 비롯 153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1개 등 693개 종목은 뒤로 밀렸으며 50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