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수급 주체간 매매 공방이 벌어진 가운데 사흘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4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200지수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0.40포인트(0.15%) 내린 273.55를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중앙은행(Fed)이 추가 경기부양책에 소극적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미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한 상황에서 지수선물도 소폭 내림세로 장을 출발했다.

선물 시장에서 수급주체들은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장중 '사자'로 전환해 각각 38계약, 86계약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28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장 초반 프로그램 차익 매수세가 유입되며 비차익 매물 출회를 상쇄하고 있다. 차익거래는 132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의 경우 119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13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현재 미결제약정은 전날 대비 1215계약 늘어난 10만7981계약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