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두꺼운 겨울이불도 한 번에 세탁할 수 있는 19kg 대용량 전자동 세탁기를 5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국내 일반 전자동 세탁기 중 유일하게 '히터'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히터가 세탁조에 열을 공급해 찬물이 유입돼도 최대 60℃까지 수온을 올려준다. 세제가 쉽게 풀어지고 때가 더 잘 빠지는 등 기존 대비 세탁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다이렉트드라이브(DD) 모터의 초정밀 제어 기술로 6가지 정교한 세탁 동작도 가능하다. 두드리기, 주무르기, 비비기, 풀어주기, 꼭꼭 짜기, 흔들기로 구성된 세계 유일의 식스모션이 꼼꼼하고 섬세한 손빨래 효과를 낸다는게 LG전자 설명이다.

소량 세탁을 위한 '알뜰 세탁' 코스에 파워 스프레이 기능도 적용했다. 이는 세탁조 위쪽에 장착된 분사구를 통해 흐르는 물로 옷감을 헹구는 방식이다. 세탁조에 물을 가득 채워서 헹구는 기존 방식보다 물 사용량을 22.4% 절약해준다. 에너지 사용량은 기존 에너지효율 1등급 전자동 세탁기보다 12.5% 절감, 10.5wh/kg의 낮은 소비전력을 구현했다.

이밖에 고장 원인을 파악해주는 '스마트 진단'과 손 끼임을 방지하는 '소프트 안전 도어' 기능도 적용했다. 가격은 123만9000원이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