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끝없는 진화‥`프리미엄`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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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업체들이 갈수록 심화되는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프리미엄 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방부제를 전혀 쓰지 않은 냉장 화장품부터 발아식물을 원료로 한 화장품까지, 저가 제품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냉장고 한 켠을 차지하고 있는 병들은 다름 아닌 화장품입니다.
한 때 화장품을 냉장 보관하면 보다 신선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말에 화장품 전용 냉장고가 불티나게 팔린 적도 있었지만 아예 냉장보관만 가능한 화장품이 나온 건 처음입니다.
남극의 혹한에도 자라나는 식물에서 원료를 추출하기 때문에, 저온 유지가 필수입니다.
특히 최근 유해성 논란이 뜨거운 파라벤, 에탄올 등 방부제나 화학성분을 모두 배제한 제품이어서 냉장상태에서만 변질을 막을 수 있습니다.
LG생활건강은 2년 동안 시행착오를 거듭한 끝에 `냉장 화장품`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습니다.
진무현 / LG생활건강 기술연구원 팀장
"안전성에 대한 이슈가 거론되고 있는 물질들을 한 번 다 빼보자, 하고 시도해 본 거죠. 라말린 성분을 안정화 하기 위해 여러 시도를 했고, 냉장화장품에 충분히 안정화 시킬 수 있는 기술을 만들어 냈습니다."
최근 저가 화장품 브랜드가 봇물을 이루고, 시장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이처럼 최고의 희귀 원료로, 인체에 최대한 친화적인 성분을 만들어낸 `프리미엄` 화장품이 속속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5백여 가지의 씨앗 연구를 통해 발아식물을 활용한 프리미엄 라인을 개발했습니다.
식물이 싹을 틔우는 순간의 에너지를 피부에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유기농식물의 씨앗을 원료로 쓰고 있습니다.
처음엔 방문판매와 온라인 판매만 진행했지만 찾는 고객들이 늘면서 백화점에도 매장을 냈는데, 한 달 만에 2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천연 희귀원료에 냉장까지, 화장품 업체들은 갈수록 진화하는 `프리미엄 화장품`이 새로운 시장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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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