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기관들이 가계에 대한 대출심사를 더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빚갚을 능력이 더 떨어졌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시중은행들이 가계와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을 기피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국내 16개 시중은행 대출책임자를 설문조사한 결과, 은행들은 2분기에 가계대출심사를 더 까다롭게 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독당국이 대출을 조이고 있는 데다 가계의 소득여건이 나아지지 않았다는 판단입니다. 더욱이 저소득층의 경우, 빌린 돈의 절반을 교육비나 의료비 등 생계목적으로 쓰고 있어 부담이 더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대출이 어렵기는 중소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은행들은 국내·외 경기둔화를 이유로 중소기업 대출에 더 신중하게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건설과 부동산 등 취약업종에서 잠재적으로 부실위험이 남아있다는 입장입니다. 리스크 관리를 위해 상환 능력이 떨어지는 중소기업과 가계 대출은 엄격하게 심사하고, 대신 비교적 위험이 덜한 대기업에 대출해주겠다는 것입니다. 금융기관들은 아파트 주택자금대출과 생계형 자금을 중심으로 2분기 가계대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고유가로 업황이 어려운 중소기업들도 영업여건 악화에 대비해 자금이 더 많이 필요해질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늘어가는 가계부채에 대한 억제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생활자금조차 구하기 힘겨워진 가계의 소득여건 개선이 무엇보다 절실해 보입니다. WOW TV NEWS 이근형입니다. 이근형기자 lgh04@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비만 동물 다이어트 대회, 결승 18마리 선발 ㆍ[TV] 세계속 화제-이탈리아 · 예루살렘.. 종려주일 기념 미사 ㆍ"직장에 강아지를 데려오세요!"…美 이색직장 `화제` ㆍ베복리브 박소리 임신, 남편은 백지영 매니저 ㆍ아유미, 황정음과의 불화설에 입열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근형기자 lgh04@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