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美스팬션과 특허공유

입력2012.04.03 17:16 수정2012.04.04 04:08

낸드플래시 공급 계약도

SK하이닉스는 미국 반도체 업체 스팬션과 특허를 서로 사용할 수 있는 크로스라이선스와 낸드플래시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3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으로 SK하이닉스와 스팬션은 메모리 반도체 관련 특허를 함께 사용할 수 있게 됐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급증하고 있는 글로벌 특허분쟁에서 경쟁력을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는 정보기술(IT)기기의 내장 메모리로 사용되는 낸드플래시 제품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하게 됐다. SK하이닉스는 웨이퍼 형태로 낸드 플래시를 스팬션에 공급한다. 스팬션은 이 제품으로 디지털TV, 휴대폰, 자동차 등에 들어가는 부품을 만든다. 스팬션은 1993년 미국 AMD와 일본 후지쓰가 합작해 만든 노어플래시 메모리 전문회사로 낸드플래시로 제품을 만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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