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한류 팬 10명 중 9명이 한국 여행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 파리지사가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한국관광 해외 홍보 사이트(visitkorea.or.kr)의 프랑스어 사이트를 통해 한류 팬 377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3일 관광공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2.8%가 앞으로 한국을 방문할 뜻이 있다고 밝혔고, 반드시 방한하겠다는 응답자도 75.8%에 달했다. 응답자 전원이 K팝을 직접 들어봤다고 답했고, 한국 드라마는 91.6%, 영화는 69.6%, 한국 전통문화는 50.3%가 접해본 것으로 조사돼 K팝 외에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좋아하는 한국 아이돌 그룹을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남자의 경우 빅뱅(49.9%) 슈퍼주니어(45%) 샤이니(35.5%) 비스트(33.8%) 순으로 많이 꼽았다.

여자의 경우 2NE1(64.8%) 소녀시대(45.4%) miss A(31.5%) 에프엑스(29.4%) 순으로 나타났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