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아 가정용 게임기(콘솔) 게임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올해의 시작을 알리는 대작 게임이 즐비하다.


일렉트로닉아츠코리아는 EA 산하 게임 스튜디오인 바이오웨어가 제작한 ‘매스 이펙트 3’를 지난달 발매했다. 올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힌 이 게임은 영화 못지 않은 스토리, 섬세한 전투 장면 등이 돋보인다.

‘리퍼’라고 알려진 고대 외계종족이 지구를 침략하면서 시작한다. 이용자는 게임 속 인물인 ‘셰퍼드 사령관’이 돼 지구를 지켜야 한다. 캐릭터의 성별, 외모 등은 이용자가 직접 꾸밀 수 있다. 게임은 세 가지 모드로 진행된다. 전투를 즐기는 이용자를 위한 액션 모드, 게임 전개에 집중하는 스토리 모드, 높은 난이도의 전투와 다양한 스토리 전개가 섞인 롤플레잉 모드 등을 통해 이용자 취향에 맞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 게임은 음성 인식 기능도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MS) 엑스박스360의 동작·음성 인식 게임기인 키넥트를 이용할 수 있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자사의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3용 게임 ‘트위스티드’를 지난달 23일 출시했다. 트위스티드 메탈은 1995년 첫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1500만장 이상 판매되며 인기를 꾸준히 누리고 있는 시리즈 게임이다. 이번 게임은 8번째 버전이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용자는 수수께끼의 인물인 ‘칼립소’가 주최하는 ‘트위스티드 메탈’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이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갖가지 기묘한 무기들이 장착된 차량을 사용해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펼친다. 이번에는 광대 옷차림을 한 실성한 킬러 ‘스윗 투스’, 스턴트맨 ‘미스터 그림’, 폭력적인 패션모델 ‘돌 페이스’ 등 3개의 캐릭터로 스토리 모드를 즐길 수 있다.

캐릭터별로 차별화된 내용이 제공되며 도전 과제를 해결하면서 각기 다른 적을 만나게 된다. 최대 4인의 화면 분할 설정 및 최대 16인의 온라인 멀티 플레이 기능를 지원한다. 데스매치, 팀 데스매치, 레이스, 팀 사냥, 최후의 승자등 다양한 온라인 게임 모드도 제공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엑스박스360 키넥트용 신작 게임 ‘키넥트 스타워즈’을 3일 발매했다. 영화 ‘스타워즈’를 동작인식 게임기 키넥트용으로 옮긴 게임이다. 다섯 가지 모드로 구성돼 사용자의 성향에 따라 즐길 수 있다. 광활한 우주를 탐험하고 영화 속 인물인 제다이의 운명을 따라 다스베이더와 대결을 벌이는 스토리를 담았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