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보다 더 후끈한 야구 게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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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게임
대규모 업데이트…각종 마케팅 통해 점유율 높이기 경쟁
올해 시장 규모 1500억원 넘을 듯
대규모 업데이트…각종 마케팅 통해 점유율 높이기 경쟁
올해 시장 규모 1500억원 넘을 듯
오는 7일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야구게임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올 시즌에는 박찬호 김병현 이승엽 등 해외파 스타들이 대거 복귀해 야구게임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게임업체들은 대규모 업데이트와 각종 마케팅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각오다. 넥슨 엔씨소프트 등 국내 게임업계 맏형들도 야구게임을 준비하고 있어 관련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야구게임 시장 규모는 지난해 1000억원에서 올해는 1500억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
○마구마구, 새로운 시스템 도입
CJ E&M 넷마블은 지난달 28일 애니파크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하는 야구게임 ‘마구마구’를 업데이트했다. 듀얼 포지션 시스템 도입, 구종 시스템 변화, 해설 사운드 추가 등이 주요 내용이다. 듀얼 포지션 시스템 도입으로 한 선수가 두 개의 포지션을 수행할 수 있다.
실제 프로야구 기록을 바탕으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한 선수들을 적극 활용해 이용자들이 선발 라인업을 구성할 때 보다 폭넓게 선수를 기용할 수 있다고 넷마블은 설명했다.
투수별로 쓸 수 있는 특화 구종이 새롭게 추가돼는 등 투수 구종 시스템도 대폭 바뀌었다. 같은 슬라이더 구종이라도 김광현 윤석민 등 선수별로 공의 궤적이 달라진다. 투수에 따라 같은 구질이라도 다른 궤적으로 구현돼 이용자들 간 수싸움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케이블채널 MBC 스포츠 플러스의 한명재 해설위원과 이효봉 해설위원의 음성 해설도 추가된다. 지종민 넷마블 본부장은 “마구마구는 올해 6월로 서비스 6주년을 맞는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이번 시즌 업데이트를 기념해 25일까지 ‘무한 레볼루션 출석 이벤트’와 ‘시즌 개막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무한 레볼루션 출석 이벤트를 통해 게임만 해도 각종 선수카드, 게임 머니 등을 받을 수 있다. 시즌 개막 지원 프로젝트는 신규 회원, 기존 회원 등 대상별로 게임머니, 포지션 훈련권 등을 준다.
○슬러거, 선수 정보 강화
와이즈캣이 만들고 네오위즈게임즈가 서비스하고 있는 ‘슬러거’도 지난달 27일 콘텐츠를 추가했다. 선수 능력치를 수정한 새로운 드래프트권을 도입했다. 재계약 보류 시스템도 새로 선보여 선수들의 강제 은퇴가 사라졌다. 또 선수의 활약상을 바탕으로 한 한국야구위원회(KBO) 라이브 센터를 도입해 보다 효율적으로 선수를 관리할 수 있다.
다음달 7일까지 프로야구 개막을 기념해 이벤트도 실시한다. 매주 진행하는 스페셜 이벤트에서는 올스타 등급 선수를 획득할 수 있는 ‘올스타 드래프트권’을 비롯해 신규 출시하는 드래프트권 및 신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이용권 등을 증정한다. 또 나의 응원구단을 선택해 응원 댓글을 남기면 올해 유망주 드래프트권을 준다. 게임할 때 제공하는 응모권을 추첨해 구단 유니폼, 야구예매권, 삿포로 항공권 등을 거머쥘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야구9단 등 시뮬레이션 게임도 새단장
NHN 한게임은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 ‘야구9단’의 업데이트를 8일 실시할 예정이다. 야구9단은 직접 구단을 운영하는 게임이다. 프로야구 실제 팀과 선수들의 데이터를 적용한다. 올해부터는 ‘시뮬레이션 2.0엔진’을 적용해 보다 정교해진 야구 시뮬레이션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100개가 넘는 도전과제, 좋아하는 선수를 기록해 둘 수 있는 ‘레전드 시스템’ 등도 추가한다. 한게임은 영화 ‘써니’ 등에 출연한 배우 강소라 씨를 모델로 내세워 인기몰이를 한다는 계획이다.
또 다른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인 ‘프로야구매니저’도 지난달 29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전설적인 선수들을 만나볼 수 있는 1992년, 1993년 선수카드 900여장을 추가했다. 최상위급인 ‘마스터’ 레벨을 추가하면서 각 레벨별 수준도 조정했다. 이벤트도 진행한다. 28일까지 포스트 시즌 진출, 홈런 80개 이상 등 다양한 미션을 달성하면 게임머니 등을 지급한다.
넥슨은 미국 게임업체 2K와 실사 야구게임을 공동 개발 중이고 엔씨소프트도 일렉트로닉아츠(EA)와 ‘MVP베이스볼’의 온라인화를 추진 중이다. CJ 넷마블도 새로운 야구게임 ‘마구더리얼’, 와이즈캣은 ‘프로야구더팬’, 네오위즈게임즈는 ‘야구의 신’ 등을 개발하고 있어 온라인 게임 시장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마구마구, 새로운 시스템 도입
CJ E&M 넷마블은 지난달 28일 애니파크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하는 야구게임 ‘마구마구’를 업데이트했다. 듀얼 포지션 시스템 도입, 구종 시스템 변화, 해설 사운드 추가 등이 주요 내용이다. 듀얼 포지션 시스템 도입으로 한 선수가 두 개의 포지션을 수행할 수 있다.
실제 프로야구 기록을 바탕으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한 선수들을 적극 활용해 이용자들이 선발 라인업을 구성할 때 보다 폭넓게 선수를 기용할 수 있다고 넷마블은 설명했다.
투수별로 쓸 수 있는 특화 구종이 새롭게 추가돼는 등 투수 구종 시스템도 대폭 바뀌었다. 같은 슬라이더 구종이라도 김광현 윤석민 등 선수별로 공의 궤적이 달라진다. 투수에 따라 같은 구질이라도 다른 궤적으로 구현돼 이용자들 간 수싸움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케이블채널 MBC 스포츠 플러스의 한명재 해설위원과 이효봉 해설위원의 음성 해설도 추가된다. 지종민 넷마블 본부장은 “마구마구는 올해 6월로 서비스 6주년을 맞는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이번 시즌 업데이트를 기념해 25일까지 ‘무한 레볼루션 출석 이벤트’와 ‘시즌 개막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무한 레볼루션 출석 이벤트를 통해 게임만 해도 각종 선수카드, 게임 머니 등을 받을 수 있다. 시즌 개막 지원 프로젝트는 신규 회원, 기존 회원 등 대상별로 게임머니, 포지션 훈련권 등을 준다.
○슬러거, 선수 정보 강화
와이즈캣이 만들고 네오위즈게임즈가 서비스하고 있는 ‘슬러거’도 지난달 27일 콘텐츠를 추가했다. 선수 능력치를 수정한 새로운 드래프트권을 도입했다. 재계약 보류 시스템도 새로 선보여 선수들의 강제 은퇴가 사라졌다. 또 선수의 활약상을 바탕으로 한 한국야구위원회(KBO) 라이브 센터를 도입해 보다 효율적으로 선수를 관리할 수 있다.
다음달 7일까지 프로야구 개막을 기념해 이벤트도 실시한다. 매주 진행하는 스페셜 이벤트에서는 올스타 등급 선수를 획득할 수 있는 ‘올스타 드래프트권’을 비롯해 신규 출시하는 드래프트권 및 신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이용권 등을 증정한다. 또 나의 응원구단을 선택해 응원 댓글을 남기면 올해 유망주 드래프트권을 준다. 게임할 때 제공하는 응모권을 추첨해 구단 유니폼, 야구예매권, 삿포로 항공권 등을 거머쥘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야구9단 등 시뮬레이션 게임도 새단장
NHN 한게임은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 ‘야구9단’의 업데이트를 8일 실시할 예정이다. 야구9단은 직접 구단을 운영하는 게임이다. 프로야구 실제 팀과 선수들의 데이터를 적용한다. 올해부터는 ‘시뮬레이션 2.0엔진’을 적용해 보다 정교해진 야구 시뮬레이션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100개가 넘는 도전과제, 좋아하는 선수를 기록해 둘 수 있는 ‘레전드 시스템’ 등도 추가한다. 한게임은 영화 ‘써니’ 등에 출연한 배우 강소라 씨를 모델로 내세워 인기몰이를 한다는 계획이다.
또 다른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인 ‘프로야구매니저’도 지난달 29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전설적인 선수들을 만나볼 수 있는 1992년, 1993년 선수카드 900여장을 추가했다. 최상위급인 ‘마스터’ 레벨을 추가하면서 각 레벨별 수준도 조정했다. 이벤트도 진행한다. 28일까지 포스트 시즌 진출, 홈런 80개 이상 등 다양한 미션을 달성하면 게임머니 등을 지급한다.
넥슨은 미국 게임업체 2K와 실사 야구게임을 공동 개발 중이고 엔씨소프트도 일렉트로닉아츠(EA)와 ‘MVP베이스볼’의 온라인화를 추진 중이다. CJ 넷마블도 새로운 야구게임 ‘마구더리얼’, 와이즈캣은 ‘프로야구더팬’, 네오위즈게임즈는 ‘야구의 신’ 등을 개발하고 있어 온라인 게임 시장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