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사흘 연속 자금이 순유출됐다.

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704억원이 순유출됐다. 지난달 28일 632억원, 29일 249억원에 이어 사흘째다. 특히 차익성 환매가 급증하면서 3월 한 달 누적 순유출 규모는 1조4343억원에 이르렀다.

해외 주식형 펀드도 229억원이 빠져나가 나흘 연속 자금 이탈세가 이어졌다.

혼합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 머니마켓펀드(MMF)에서 각각 140억원, 750억원, 2조6920억원이 빠져나가 펀드 전체로도 2조6870억원 감소했다.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총액(설정원본+평가금액)은 88조8050억원으로 전날 대비 1870억원 줄었고, 전체 펀드의 순자산총액도 293조1930억원으로 전날 대비 3조470억원 감소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