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일본 경쟁업체 엘피다를 인수하겠다고 선언했는데, 엘피다가 독이될까요? 약이될까요? 시장에서는 무리라는 평가와 함께 전략적으로는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견해도 있는데, 박진준 기자가 주가상황으로 그 의미를 풀어봤습니다. 지난 금요일 4% 넘게 하락했던 SK하이닉스가 오늘은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증권가는 SK하이닉스의 이번 입찰 참여가 오히려 입지를 굳힐 수 있는 기회라고 평가합니다. 이가근 하나대투증권 연구위원 “이미 엘피다 효과는 지난 금요일에 다 반영됐습니다. 일단은 입찰에 들어가는 것이 맞고 손해 볼 것이 하나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입찰에 경쟁업체인 토시바와 마이크론이 참여한 상황에서 SK하이닉스의 참여는 시장에서 동등한 경쟁 업체로의 부각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여기다 이번 기회에 엘피다의 현재 상황과 핵심 경쟁력을 속속들이 들여다 볼 수 있는 점도 오히려 SK하이닉스의 기술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부분입니다. 증권가는 SK하이닉스가 엘피다를 인수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전략적으로 중요한 수를 뒀다고 판단합니다. 이런 기대감에 SK하이닉스는 오늘(2일) 전거래일보다 0.3% 넘게 오른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특히 기관들이 9천억원 넘게 매수하며 장기적인 기대감을 더했습니다. 이 밖에 하이닉스를 비롯한 IT업종은 오늘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그 간 치솟았던 가격부담에 주춤했던 삼성전자는 2% 가까이 상승했으며 LG디스플레이 역시 1% 넘게 올랐습니다. IT부품업체인 유진테크와 테라세미콘 역시 동반 상승하며 IT 시장의 기대감을 이어갔습니다. 증권가는 1~2분기 IT업황의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당분간 IT업종이 시장을 이끌 것이라고 진단합니다. WOW- TV NEWS 박진준입니다. 박진준기자 jjpark@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직장에 강아지를 데려오세요!"…美 이색직장 `화제` ㆍ암벽등반 하는 22개월 아기 영상 눈길 ㆍ`거기는 왜 들어갔니?` 하수구 속 2살 소년 구조 생생영상 ㆍ아유미 사진 화제…"이젠 몰라보겠네?" ㆍ수빈 격투기 시범하다 상의탈의 `19금 방송?`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진준기자 jj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