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삼보컴퓨터는 풀HD 화질을 지원하는 차량용 블랙박스 'TG드림샷'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작년 11월 차량용 블랙박스 2종을 출시하며 스마트카 솔루션 시장에 진출한 삼보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제품군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TG드림샷은 풀 HD 화질(1920x1080)을 지원, 주간은 물론 야간주행에서도 이전 제품보다 선명한 영상을 기록할 수 있으며, 현장의 작은 흔적까지도 생생하게 촬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를 위해 빠른 속도로 운행하는 자동차의 특성에 맞게 초당 30프레임의 영상을 제공하고 원거리에 있는 번호판과 같은 세밀한 화면을 확대해 볼 수 있는 전용 뷰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메모리카드 비밀번호 기능도 이용 가능하다.

특히 주행을 멈춘 주차된 상태에서는 자동으로 녹화 프레임을 5프레임으로 변경해 장시간 녹화를 할 수 있으며, 블랙박스 중에는 최초로 전국 사후 서비스(A/S) 망도 갖췄다고 덧붙였다.

우명구 TG삼보 상무는 "제품 개발에 앞서 1000여명의 기존 블랙박스 사용자 의견을 반영했다"며 "최근 디지털 TV출시에 이어 이번 블랙박스를 선보이는 등 PC를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디바이스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