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4세대(G) 와이브로 요금제 가운데 1G와 10G의 데이터 제공량을 기존보다 각각 10배, 2배로 늘린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1G 요금제를 쓰던 사람은 10G를, 10G 요금제를 사용하던 사람은 20G를 쓸수 있게 된다. 30Gㆍ50G 데이터 제공량은 변함이 없다.

회사 관계자는 "와이브로 가입자들의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이 6GB 수준임을 감안해 1G와 10G의 혜택을 늘렸다"며 "별도 절차 없이 추가된 데이터량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또 4G 와이브로 결합요금제인 '콤비 10Gㆍ30G'를 신설했다. 3G와 롱터메볼루션(LTE) 가입자들은 와이브로를 24개월 결합 약정 가입 시, 모바일 요금제에 상관없이 와이브로 10G를 월 5000원에, 30G를 월 1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 제공되던 '라이트 나우 4G 프로모션' 가입자들은 요금제 변경 없이 기존 프로모션 요금과 용량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4G 와이브로는 매월 평균 4만 명 이상이 가입, 3월말 현재 80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최근 일주일 간 LTE 가입 고객들 중 약 10%가 4G 와이브로 에그도 가입하는 등 경제적으로 대용량의 데이터를 사용하려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