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영개발원은 기타비상무 이사인 구본무 LG그룹 회장(사진)을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30일 공시했다. 기타비상무이사는 상근하지 않는 이사 가운데 회사와 특수관계에 있는 등기이사를 따로 구분해 부르는 말이다.

LG경영개발원은 구 회장과 김주형 LG경제연구원장, 이병남 LG인화원장 등 3인 공동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LG경영개발원은 그룹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LG경제연구원과 임직원 교육을 담당하는 LG인화원을 운영하고 있다. LG 관계자는 “구 회장이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를 짜고 인재를 육성하는 업무에 적극 나서기 위해 LG경영개발원 공동 대표를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