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 경영진 지분매각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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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개사 정기주주총회
305개 상장회사가 30일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에 따라 주총 일정을 무기 연기한 미주제강 비앤비성원 코아에스앤아이를 제외하면 12월 결산법인의 주총이 마무리됐다.
메디포스트 주총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한국HRD협회에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주주들의 항의와 질의로 2시간 동안 이어졌다. 임기가 만료된 양윤선 대표이사 사장, 황동진 사장, 오원일 부사장 등의 재선임안이 통과됐다. 하지만 일부 주주가 주식을 매도한 황동진 사장의 자진사퇴를 요구해 마찰이 있었다. 황 사장은 “주식 매도 공시가 나간 시점이 공교롭게도 식품의약품안전청 승인 발표와 겹쳤다”며 “향후 주식을 다시 매입하겠다”고 해명했다.
소액주주와 대주주 간에 경영권 분쟁이 진행 중인 케이디미디어 주총에는 30여명이 참석했다. 당초 소액주주가 내세운 후보를 사내외 이사, 감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다뤄질 예정이었으나 법원의 명령으로 이 안건이 삭제되면서 재무제표 승인건만 처리돼 10여분 만에 끝났다. 회사 측은 “본격적인 소송은 오는 4월 말부터 시작돼 1심 판결이 나오는 데 2~3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화승인더스트리 주총장에서는 소액주주의 제안으로 올라온 주당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낮추는 액면분할 안건이 통과됐다. 주총 전 사측이 수용하면서 이사회 결의를 거쳐 주총 안건으로 처리됐다. 올 주총에서 유일하게 소액주주 안건이 받아들여진 사례다.
임근호/안상미 기자 eigen@hankyung.com
메디포스트 주총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한국HRD협회에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주주들의 항의와 질의로 2시간 동안 이어졌다. 임기가 만료된 양윤선 대표이사 사장, 황동진 사장, 오원일 부사장 등의 재선임안이 통과됐다. 하지만 일부 주주가 주식을 매도한 황동진 사장의 자진사퇴를 요구해 마찰이 있었다. 황 사장은 “주식 매도 공시가 나간 시점이 공교롭게도 식품의약품안전청 승인 발표와 겹쳤다”며 “향후 주식을 다시 매입하겠다”고 해명했다.
소액주주와 대주주 간에 경영권 분쟁이 진행 중인 케이디미디어 주총에는 30여명이 참석했다. 당초 소액주주가 내세운 후보를 사내외 이사, 감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다뤄질 예정이었으나 법원의 명령으로 이 안건이 삭제되면서 재무제표 승인건만 처리돼 10여분 만에 끝났다. 회사 측은 “본격적인 소송은 오는 4월 말부터 시작돼 1심 판결이 나오는 데 2~3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화승인더스트리 주총장에서는 소액주주의 제안으로 올라온 주당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낮추는 액면분할 안건이 통과됐다. 주총 전 사측이 수용하면서 이사회 결의를 거쳐 주총 안건으로 처리됐다. 올 주총에서 유일하게 소액주주 안건이 받아들여진 사례다.
임근호/안상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