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보도대로 롯데와 GS, 한화그룹 등 재계서열 5위에서 10위 대기업들이 공정위와 만나 계열사가 발주하는 사업에 독립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들 기업들은 또, 내부거래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상장사를 중심으로 사외이사로 구성된 내부거래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박정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앞으로 10대 그룹이 발주하는 시스템통합(SI)과 광고, 건설, 물류 분야에 그룹 계열사들의 참여가 어려워집니다. 공정거래위원회와 롯데, GS, 현대중공업, 두산, 한화, 한진그룹은 계열사들의 나눠먹기식 관행을 자제하고 중소기업의 사업 참여를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들 기업들은 2분기부터 독립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경쟁입찰을 개방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직발주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상장사의 경우 사외이사로 구성된 내부거래위원회를 설치해 내부거래의 투명성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먼저 롯데그룹은 비계열 독립기업에 대한 사업기회를 개방하는 `경쟁 입찰 확대`와 `내부거래 통제를 강화합니다. 또, 롯데쇼핑과 호남석유화학, 롯데칠성음료 등 규모가 큰 상장회사 2~3곳에 올해 내부거래위원회를 우선 설치하고 향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GS그룹도 비계열 독립기업의 입찰 참여 기회를 증대하고 GS건설, GS글로벌 등 매출액이 큰 상장 계열사에 내부거래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조교식 (주)GS 업무지원팀 부장 "비계열 독립기업에 대한 사업기회 개방 확대를 계기로 대·중소기업이 공생발전하고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현대중공업은 비핵심사업 진출 자제와 중소기업 사업기회 확대, 공생발전·동반성장문화 정착 등 `공생발전 3대 추진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두산그룹도 (주)두산과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등 5개 상장사에 사외이사로 구성된 내부거래위원회를 설치하고 내부거래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한화그룹은 해외 건설 프로젝트 추진시 중소협력업체들의 동반진출을 확대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한진그룹도 2분기부터 SI, 광고, 건설분야에서 경쟁 입찰과 직발주 활성화를 위해 대한항공 등 상장사에 외부인사가 참여하는 내부거래위원회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대기업들의 계열사 나눠먹기로 사업 참여가 사실상 봉쇄됐던 중소기업과 협력업체들이 이번 10대 그룹의 선언으로 동반성장의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박정협입니다. 박정협기자 parkjhyp@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남성 VS 야생거위, 치열한 한판 영상 `이게 웃겨?` ㆍ미국 사형수들이 먹는 `최후의 식사` 공개 ㆍ中 미녀배우 궁신량, 충격 민낯에… ㆍ강민경 `원피스 vs 바디수트 `어떤게 더 섹시해? ㆍ신지-유병재 상견례 “이미 ‘여보’ ‘마누라’라고 부르고 있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정협기자 parkjhyp@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