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은행장 성세환)은 29일 녹색성장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BS클린녹색기업 우대대출’의 지원한도를 이전보다 1000억원 늘린 2000억원으로 확대하고, 대출대상에 정부 유관기관에서 선정하는 녹색인증기업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 대출은 정부가 미래 성장비전으로 추진하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녹색기술 우수기업을 중점 지원하는 특화상품이다.대출한도는 업체당 10억원 이내로 시설자금의 경우 소요자금별 융자비율에 10% 한도를 추가해 준다. 대출금리는 영업점장 전결로 추가로 0.5%포인트를 우대해 주고, 각종 여신수수료와 수출입 관련 수수료를 대폭 감면해 주는 등 다양한 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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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대상은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에너지절약 전문기업(ESCO)’, ‘ISO 14001 인증업체’, ‘부산은행이 자체 마련한 친환경 심사평가에 의해 선정된 친환경기업’, 정부에서 선정한 신성장 동력업종 중 ‘녹색기술산업 영위기업’ 등이다. 이번에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서 정하는 “녹색인증기업”이 추가됐다.
현재 100여개의 녹색성장기업이 900억원 가량의 자금을 이용하고 있다. 이번 지원확대 시행에 따라 부산, 울산, 경남지역의 66개 녹색인증기업을 포함해 많은 녹색기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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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수 부산은행 영업지원본부장은 “저탄소 녹색성장은 향후 국가 성장전략의 핵심으로 이러한 녹색기업에 대한 지원확대는 부산은행의 장기 성장기반에 밑거름이 될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술력이 우수한 녹색기업 발굴과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