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4ㆍ11 총선 판세 뒤흔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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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포털 네이버가 4.11 총선을 앞두고 후보자를 대상으로 자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미투데이 영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28일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 달 총선을 대비해 꾸린 태스크포스(TF)팀 인력들이 새누리당,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국민생각, 창조한국당 등에 전화를 걸어 미투데이 계정 개설을 권유하고 있다. 직접 정당에 찾아가서 미투데이를 설명하기도 한다.
네이버는 이달 초 'SNS와 포털을 활용한 19대 총선 선거 전략 세미나'를 열어 정치인들이 미투데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3일에 걸쳐 홍보했다. 4차례 진행된 세션에는 200여명의 정치인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네이버는 또 총선 후보자의 SNS 활동과 정책을 하나의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후보자는 지금' 서비스를 PC웹과 모바일에서 선보이기도 했다.
네이버의 적극적인 영업에 힘입어 현재 미투데이에는 총선 후보자 927명 가운데 250여명이 가입해 유권자와 활발한 의사 소통을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가 페이스북, 트위터 등 외산 SNS에 ' 여론의 장'을 뺏기는 상황을 막기 위해 총선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업계에선 보고 있다. 지난해 12월 헌법재판소가 인터넷을 활용한 선거운동을 금지하는 것은 위헌이라 판결해 이번 총선에서 SNS를 활용한 특정 후보자 및 정당 지지가 가능해진 점도 유리하게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올해는 4월 총선에 이어 12월에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정치 광고와 관련한 '반짝' 매출도 기대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선이 진행된 2007년 4분기 NHN의 매출액은 2737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5.6% 급증했다.
윤영찬 NHN 미디어서비스실 이사는 "SNS를 활용해 후보자들은 유권자 반응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고 유권자들도 후보자의 활동상황을 볼 수 있어 공정한 선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
28일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 달 총선을 대비해 꾸린 태스크포스(TF)팀 인력들이 새누리당,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국민생각, 창조한국당 등에 전화를 걸어 미투데이 계정 개설을 권유하고 있다. 직접 정당에 찾아가서 미투데이를 설명하기도 한다.
네이버는 이달 초 'SNS와 포털을 활용한 19대 총선 선거 전략 세미나'를 열어 정치인들이 미투데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3일에 걸쳐 홍보했다. 4차례 진행된 세션에는 200여명의 정치인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네이버는 또 총선 후보자의 SNS 활동과 정책을 하나의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후보자는 지금' 서비스를 PC웹과 모바일에서 선보이기도 했다.
네이버의 적극적인 영업에 힘입어 현재 미투데이에는 총선 후보자 927명 가운데 250여명이 가입해 유권자와 활발한 의사 소통을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가 페이스북, 트위터 등 외산 SNS에 ' 여론의 장'을 뺏기는 상황을 막기 위해 총선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업계에선 보고 있다. 지난해 12월 헌법재판소가 인터넷을 활용한 선거운동을 금지하는 것은 위헌이라 판결해 이번 총선에서 SNS를 활용한 특정 후보자 및 정당 지지가 가능해진 점도 유리하게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올해는 4월 총선에 이어 12월에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정치 광고와 관련한 '반짝' 매출도 기대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선이 진행된 2007년 4분기 NHN의 매출액은 2737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5.6% 급증했다.
윤영찬 NHN 미디어서비스실 이사는 "SNS를 활용해 후보자들은 유권자 반응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고 유권자들도 후보자의 활동상황을 볼 수 있어 공정한 선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