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이 '실리콘밸리형 창업보육센터 운영계획' 발표했다.

아산나눔재단은 28일 르네상스 호텔에서 '창업활성화를 위한 실효적 BI 운영전략'을 주제로 제2회 아산기업가정신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정부 및 지자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창업보육센터 운영현황에 대한 발표와 함께 아산나눔재단에서 신설한 '정주영 창업캠퍼스' 운영계획을 발표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포럼에는 한정화 아산기업가정신포럼 회장을 비롯하여, 박상일 한국벤처기업협회 부회장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주제발표에서 신중경 아산나눔재단 창업지원팀장은 "'정주영창업캠퍼스' 는 네트워크형, 개방형 BI 운영방식을 도입함으로써 기존 창업보육센터 운영모델과 차별화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정주영창업캠퍼스에서는 실리콘밸리의 창업보육기관들처럼 유망한 초기 기업가들에게 투자 유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경영능력 향상 및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여 자생적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으로 BI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주영 창업캠퍼스는 실리콘밸리형 BI 운영을 위한 이벤트로 엔젤 투자자, 벤처캐피탈리스트와 초기 기업가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투자유치 행사인 'Demo Day', 실질적 투자협상을 지원할 수 있는 ‘업종별 Pitch’와 같은 IR 행사를 수시로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Tech. Coaching' 및 'Value-up Party'를 통해 초기 기업가들의 전문가 네트워크 확장과 경영능력 향상을 위한 One-Point Coaching 시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산나눔재단은 그동안 국내 다수의 창업보육센터 운영모델과는 차별화된 방식의 창업보육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실리콘밸리의 Plug & Play, Techstar 등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해외 창업보육기관들의 운영사례를 벤치마킹했다.

해외 선진 창업보육기관들의 핵심역량은 초기 기업가들이 투자를 원활히 유치할 수 있는 다양한 네트워크를 연결하여 주는데 있었다.

이를 국내 실정에 맞도록 도입하기 위한 방안으로 네트워크형, 개방형 BI 운영방식을 개발하여 발표하였고, 참가자들은 이러한 계획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아산나눔재단은 아산 정주영 선생의 서거 10주기를 맞아 정몽준 의원을 비롯한 창업자 가족들과 관련기업이 5,000억원을 출연하여 지난해 10월 출범한 재단으로 청년창업 활성화를 재단의 주요 사업으로 설정하여 정주영 창업캠퍼스 설립, 창업경진대회 지원 등의 사업을 적극 펼쳐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