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도세에 하루만에 반락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02포인트(0.39%) 내린 2031.74를 기록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경제 지표 부진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도 약세로 출발해 장중 큰 움직임은 보이지 않았다.

외국인이 하루만에 '팔자'로 돌아서 714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전체 프로그램도 83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205억원, 비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627억원이 빠져나갔다. 반면 기관은 900억원, 개인은 22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대다수 업종이 하락했다. 건설이 1.92% 미끄러져 낙폭이 두드러졌다. 업종 내에서는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현대산업, 금호산업, 두산건설, 태영건설, 한라건설 등이 1~4%대 약세를 나타냈다.

이 외에도 전기가스업, 증권, 전기전자, 철강금속, 기계, 운수창고, 유통업, 금융업, 서비스업, 보험, 의약품 등이 미끄러졌다.

운수장비는 1.46% 뛰어 오름폭이 두드러졌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위아, 평화산업, 새론오토모티브, S&T모터스 등 자동차 종목이 2~3%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포스코, 신한지주, 삼성생명이 소폭 하락했다.

LG디스플레이는 경쟁 업체인 일본 샤프와 대한 혼다이그룹 간 제휴소식이 악재로 작용해 4.9% 급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6개를 비롯 340개 종목이 올랐다. 467개 종목은 미끄러졌으며 88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