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러닝(Smart-Learning) 관련주(株)들이 일제히 뛰어오르고 있다. 정부가 최근 2015년까지 2조원을 투입해 스마트 교육체제 확립 방안을 내놓은 이후부터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28일 오전 9시18분 현재 스마트 러닝 콘텐츠주로 꼽히고 있는 디지털대성은 전날보다 6.50% 오른 2950원을 기록 중이며, 능률교육은 3.5% 이상 주가가 뛰어오르고 있다.

또 다른 콘텐츠 관련주인 비상교육은 3.24% 오른 1만1150원에 거래를 형성하고 있고, 청담러닝 역시 강보합세로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스마트 러닝이란 인터넷, 전자장비 등을 활용한 교육의 일종으로 u러닝에 포함되는 개념으로, 웹기반의 e러닝이 스마트 디바이스와 만나 진화한 형태로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한 교육을 말한다. 또 일반적으로 스마트패드, 태블릿 PC, 무선인터넷, 클라우드 등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는 학습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정부의 육성 의지가 뚜렷하다는 것. 지식경제부가 지난 13일 발표한 ‘2011년 e러닝 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정규교육기관의 e러닝 도입률이 82.3%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학교별로는 초등학교 89.3%, 중학교 79.9%, 4년제 대학교 79.3% 순으로 도입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앙정부, 광역지자체 등 공공 정부기관의 도입률은 거의 10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는 등 e러닝 활용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슬기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최근 분석보고서를 통해 "스마트 러닝 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조건은 바로 스마트러닝 콘텐츠"라며 "정부도 스마트 러닝 확산을 위해 콘텐츠의 다양성(38.3%), 교육보조금(32.7%), 디바이스 가격인하(19.3%) 등의 조건이 필요하다는 조사결과를 내놨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