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주)테크로스, 전기분해법 기술개발로 선박평형수산업 견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오늘날 선박평형수에 의한 해양생태계 파괴는 심각해지고 있다. 세계 교역이 꾸준히 늘고 해상화물 물동량이 증가함에 따라 그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는 해양 오염을 막기 위해 2004년 ‘국제 선박평형수관리협약’을 채택해 선박마다 바닷물을 끌어들일 때 미생물을 살균하는 것을 의무화했다. 따라서 법안 발효 후부터는 IMO의 승인을 받은 선박평형수 처리설비를 필수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IMO로부터 국내에서는 첫 번째, 세계에서는 세 번째로 선박평형수처리장치의 승인을 취득한 테크로스(대표 박규원·www.techcross.com )는 2012년 현재, 매출이나 설치 실적 면에서 당당하게 업계를 선도하며 위상을 높이고 있다.
2000년 5월 한국과학기술원 벤처단지에서 전기분해에 의한 수처리기술로 사업을 시작한 테크로스는 2005년부터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개발을 시작, 2008년 제품개발에 성공했다. 그 후 4년 만에 초고속 성장을 거듭해 현재의 자리에 오르게 됐다. 이렇게 승승장구하는 테크로스의 비결은 무엇일까. 테크로스의 박규원 대표는 30년 넘게 조선분야 한 우물만 판 한국 조선 산업의 산 증인이다. 박 대표는 한진중공업 대표이사, 제9대 한국조선협회 이사장을 역임하며 전문성을 인정받았고, 뛰어난 기술력과 남다른 경영철학으로 회사를 이끌어가고 있다.
선박평형수처리장치 기술이 개발되던 초기에는 자외선소독방법이나 화학제품을 사용한 기술이 주였으나, 테크로스가 전기분해법을 이용해 선박평형수를 소독하는 기술을 개발, 전기분해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하게 되면서 전기분해법이 선박평형수처리장치의 주류 기술로 발전하게 됐다. 이런 결과, 국제해사기구의 최종승인을 받은 업체 중 50% 이상이 전기분해법으로 제품을 개발하는 등 테크로스의 기술이 시장을 주도하게 됐다.
선박평형수처리 설비 산업은 선박의 크기와 건조시기에 따라 2017년까지 순차적으로 시장이 열리게 되며, 세계적으로 연간 3조~4조원 정도의 신규 조선기자재 시장이 창출될 전망이다. 2011년 발표된 로이드 리스트 자료에 따르면, 테크로스가 전 세계 선박평형수처리 장치 시장에서 약 1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선두 업체로서의 위치를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간다면 세계적인 조선기자재 업체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테크로스 박규원 대표는 “수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환경사업을 시작으로, 조선기자재산업으로까지 영역을 확장시키려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기술 개발로 환경과 조선 산업이 결합된 신규 시장을 창출하고 전 세계에 대한민국의 기술을 널리 알리는 최고의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
오늘날 선박평형수에 의한 해양생태계 파괴는 심각해지고 있다. 세계 교역이 꾸준히 늘고 해상화물 물동량이 증가함에 따라 그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는 해양 오염을 막기 위해 2004년 ‘국제 선박평형수관리협약’을 채택해 선박마다 바닷물을 끌어들일 때 미생물을 살균하는 것을 의무화했다. 따라서 법안 발효 후부터는 IMO의 승인을 받은 선박평형수 처리설비를 필수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IMO로부터 국내에서는 첫 번째, 세계에서는 세 번째로 선박평형수처리장치의 승인을 취득한 테크로스(대표 박규원·www.techcross.com )는 2012년 현재, 매출이나 설치 실적 면에서 당당하게 업계를 선도하며 위상을 높이고 있다.
2000년 5월 한국과학기술원 벤처단지에서 전기분해에 의한 수처리기술로 사업을 시작한 테크로스는 2005년부터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개발을 시작, 2008년 제품개발에 성공했다. 그 후 4년 만에 초고속 성장을 거듭해 현재의 자리에 오르게 됐다. 이렇게 승승장구하는 테크로스의 비결은 무엇일까. 테크로스의 박규원 대표는 30년 넘게 조선분야 한 우물만 판 한국 조선 산업의 산 증인이다. 박 대표는 한진중공업 대표이사, 제9대 한국조선협회 이사장을 역임하며 전문성을 인정받았고, 뛰어난 기술력과 남다른 경영철학으로 회사를 이끌어가고 있다.
선박평형수처리장치 기술이 개발되던 초기에는 자외선소독방법이나 화학제품을 사용한 기술이 주였으나, 테크로스가 전기분해법을 이용해 선박평형수를 소독하는 기술을 개발, 전기분해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하게 되면서 전기분해법이 선박평형수처리장치의 주류 기술로 발전하게 됐다. 이런 결과, 국제해사기구의 최종승인을 받은 업체 중 50% 이상이 전기분해법으로 제품을 개발하는 등 테크로스의 기술이 시장을 주도하게 됐다.
선박평형수처리 설비 산업은 선박의 크기와 건조시기에 따라 2017년까지 순차적으로 시장이 열리게 되며, 세계적으로 연간 3조~4조원 정도의 신규 조선기자재 시장이 창출될 전망이다. 2011년 발표된 로이드 리스트 자료에 따르면, 테크로스가 전 세계 선박평형수처리 장치 시장에서 약 1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선두 업체로서의 위치를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간다면 세계적인 조선기자재 업체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테크로스 박규원 대표는 “수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환경사업을 시작으로, 조선기자재산업으로까지 영역을 확장시키려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기술 개발로 환경과 조선 산업이 결합된 신규 시장을 창출하고 전 세계에 대한민국의 기술을 널리 알리는 최고의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