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국제특허 KAIST 5위…서울대는 6위 올라
KAIST와 서울대가 전 세계 대학 중 각각 5, 6번째로 많은 국제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KAIST는 유엔 산하 전문기구인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가 기업 대학 등이 지난해 출원한 특허를 분석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WIPO에 따르면 PCT(국제특허협력조약)에 의한 지난해 국제특허 출원 건수는 18만1900건으로 이 중 대학이 출원한 특허는 1만732건(5.9%)이다. 대학 중에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가 277건으로 가장 많았고 미 MIT(매사추세츠공대), 텍사스주립대, 존스홉킨스대가 뒤를 이었다.

KAIST는 103건으로 5위, 서울대는 99건으로 6위를 차지했다. 고려대 한양대 연세대 포스텍 등도 50위 안에 들었다.

기업별로는 중국 통신장비 기업인 ZTE가 2826건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발표된 기업 99개 가운데 LG전자, 삼성전자, LG화학 등 3개의 한국 기업이 포함됐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