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62% "정보보호 투자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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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실태 조사
지난해 대규모 해킹 사고가 잇따라 터졌는데도 기업의 정보보호 마인드는 제자리에 머물거나 오히려 후퇴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보호 투자가 미흡할 뿐만 아니라 대다수 기업들이 정보보호 지침조차 갖추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지난해 4분기 기업 5000개, 개인 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7일 발표한 ‘2011년 정보보호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업의 62.6%가 정보보호 투자를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투자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53.9%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지난해 현대캐피탈 해킹, 농협 전산망 해킹 등 대형 사고가 속출했는데도 정보보호 불감증은 여전했다.
정보보호 수준을 수치로 나타낸 2011년 국가정보화지수는 60.3점으로 전년 대비 2.3점 오르는 데 그쳤다. 특히 해킹이나 홈페이지 변조 등 침해사고 피해신고 점수는 기업 26.2점, 개인 19.2점으로 현저히 낮았다.
김광현 IT전문기자 khkim@hankyung.com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지난해 4분기 기업 5000개, 개인 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7일 발표한 ‘2011년 정보보호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업의 62.6%가 정보보호 투자를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투자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53.9%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지난해 현대캐피탈 해킹, 농협 전산망 해킹 등 대형 사고가 속출했는데도 정보보호 불감증은 여전했다.
정보보호 수준을 수치로 나타낸 2011년 국가정보화지수는 60.3점으로 전년 대비 2.3점 오르는 데 그쳤다. 특히 해킹이나 홈페이지 변조 등 침해사고 피해신고 점수는 기업 26.2점, 개인 19.2점으로 현저히 낮았다.
김광현 IT전문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