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급등하자 수익성이 악화된 화섬업계가 감산에 돌입했습니다. 합성섬유업계 1위인 삼성석유화학을 시작으로 삼남석유화학이 공장 가동을 멈췄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합성섬유 원료업체들이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잇따라 감산에 들어갔습니다. 폴리에스터 원료인 고순도 테레프탈산(PTA) 생산 1위업체인 삼성석유화학은 25일부터 연산 70만톤 규모의 서산공장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또, 삼양그룹의 계열사인 삼남석유화학도 26일부터 1주일간 PTA 감산에 들어갔습니다. 삼양그룹 관계자 "삼남석유화학이 PTA(테레프탈산) 1주일 감산에 들어갔습니다. 앞으로 상황을 봐서 감산을 연장을 할 지 결정할 예정입니다." 연간 100만톤의 PTA를 생산하는 태광산업도 다음 달 10일부터 정기보수를 이유로 공장 가동을 멈출 예정이며, KP케미칼도 감산을 신중히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합성섬유업체들이 감산에 들어가는 것은 수익성 악화에 따른 것입니다. 올 1분기 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국제 테레프탈산 제품가격도 올랐지만, 중국업체들이 저가 물량을 쏟아내면서 제품의 스프레드 마진이 급격히 줄었습니다. 공장을 돌릴수록 누적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게 업체들의 얘기입니다. 국내 PTA 생산규모는 연간 670만톤 가량. 업계 1위인 삼성석유화학을 필두로 2위 삼남석유화학과 3위 태광산업이 본격적인 감산과 정기보수에 들어가면서 PTA업계에서 시작된 공장 가동 중단이 다른 화학업체로 확산될 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10세 소녀, 수면 중 비만으로 사망 ㆍ`균형감각 지존?` 스키타다 자는 아이 영상 눈길 ㆍ초콜릿으로 만든 공주 드레스 패션쇼 생생영상 ㆍ윤형빈 식스팩 실종 고백 “단 일주일만에…놀라운 경험” 황당 ㆍ박한별 "섹시오피스룩"으로 은밀한 매력 뽐내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