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26일 오후 1시 25분 현재 LG전자는 전날보다 3600원(4.08%) 내린 8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6일 9만4000원까지 오른 이후 연일 하락세다.

최근 기관과 외국인은 LG전자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은 LG전자 주식을 각각 24만주와 28만주 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이는 최근 1분기 휴대폰 부문의 실적이 가이던스를 충족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1분기 휴대폰 부문의 실적은 기존 예상치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휴대폰 부문의 영업 이익에 대해 회사의 가이던스와 당사의 예상치가 100억원 수준이고, 현재 시점에서 이 수준을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3분기부터 휴대폰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TV 에어컨 가전이 기존 예상치를 대폭 상회하는 실적이 예상돼 전사적으로 4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1분기에 기록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주가는 과매도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금은 예상치를 대폭 상회하는 1분기 전사 영업이익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