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큰치킨' 아직도 그립다면…롯데마트, '통큰' 시리즈 20여개 출시

롯데마트, 20여개 통큰·손큰 상품 '가격 동결'

롯데마트가 통큰, 손큰 브랜드를 출시한지1년을 맞아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4월 말까지 통큰, 손큰 상품을 한 달간 총 20여개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년간 출시한 상품 수가 30개 가량인 것을 감안한다면 역대 최대 규모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통큰 5곡米’, ‘통큰 아몬드’, ‘통큰 물티슈’다. 이를 시작으로 즉석조리식품,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상품군에서 새로운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통큰 5곡米’는 청원 추청미, 서리태, 찰현미, 현미, 찰흑미 등 쌀과 잡곡으로 구성된 상품이다. 4.2kg 1통에 1만9000원에 판매한다. 동일한 구성의 일반적인 잡곡 상품보다 30%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밥솥 브랜드로 유명한 ‘쿠쿠’와 협력해 압력밥솥으로 밥을 지었을 때 가장 맛있는 밥의 비율을 담았다는설명이다.

‘통큰 아몬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수요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6개월 전부터 캘리포니아 산지를 찾아 물량을 확보한상품이다. 미국 농무성이 최고 품질로 보증하는 Extra No.1 등급만을 엄선해 구성한 상품이다. 가격은 800g 1봉에 1만원으로 시중가대비 25% 가량 저렴하다.

‘통큰 물티슈’는 아기용품으로 유명한 보령메디앙스와 협력해 만든 상품이다. 120매 물티슈 6개를 1박스로 구성해 1만3500원에 판매한다. 용량을 120매로 구성해 60~80매 가량인 일반 상품보다 대폭 늘려 포장과 라벨 등 부자재 사용량을 최소화함으로써 원가를 낮췄다.

최춘석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통큰, 손큰 브랜드 상품은 상품기획부터 준비과정, 판매 방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화 과정에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준비됐다"며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최대한 기획 단계에서부터 연중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준비해 가계 부담을 줄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가 선보인 통큰, 손큰 상품 중 가격 비교가 가능한 21개 상품의 가격을 동일 상품군내 일반 상품과 비교해 본 결과, 통큰·손큰 상품이 평균 36% 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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