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나들이 ‘코뿔소’, 이 정도는 되야 ‘보이스코리아’
[이정현 기자] ‘보이스코리아’ 7회 분의 주인공은 누구의 무대일까? 매회 방송이 나갈 때 마다 화제를 몰고오는 ‘보코’이지만 이번 방송의 주인공은 단연코 이소정과 나들이의 무대였다.

3월23일 방송된 엠넷 ‘보이스코리아’에서는 배틀라운드 무대가 진행됐다. 이번에 맞대결을 펼친 이소정과 나들이는 블라인드 예선 당시부터 화제를 불러 모은 주인공 들이다. 이소정은 예쁜 외모에 리쌍의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를 독특한 음색으로 소화해 제2의 ‘정인’이란 극찬 속 올턴을 이끌어 냈다. 나들이 역시 가수가 꿈이었던 아버지 밑에서 24년간 노래방에서 훈련받은 실력자 였다.

한영애의 히트곡 ‘코뿔소’를 대결곡으로 선정되었을 때 승기는 나들이가 먼저 잡았다. 이소정이 ‘코뿔소’란 곡을 들어본 적도 없는 반면에 나들이는 어느정도 분위기는 감지하고 있었기 때문.

하지만 신승훈 코치의 안목은 탁월했다. 이소정과 나들이와 함께한 코칭에서 이들은 의외의 놀라운 곡 소화력을 보였고 신 코치는 “기대한 것 이상이다. 노래가 워낙 독특한데다 절제할 때 절제하면서 흥날 때 흥내면서 누가 조절을 잘하느냐가 관건이다. 내가 봤을때는 박빙이다”고 혀를 내둘렀다.

신승훈 코치의 기대는 현실이 됐다. MC 김진표의 소개로 무대에 오른 이소정과 나들이는 “가장 섹시한 코뿔소 였다”는 극찬이 아깝지 않을 만큼 놀라운 무대를 선보였다. 매력적인 이들의 보이스와 자연스레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리듬감은 시청자의 마음도 함께 흔들었다. 노래를 부르는 둘의 자연스러운 호흡도 인상적.

무대가 모두 끝난 뒤 현장 관객들의 박수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길과 함께 무대를 지켜본 정인은 “비속어를 섞어서 이야기 해야한다. XX 죽인다. 둘다 안떨어뜨리고 싶다”고 극찬했으며 유영석은 “음악계를 강호로 표현하자면 정말 강호가 넓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 나도 음악하길 잘한거 같다”고 전했다.

놀라운 무대를 선보인 이소정과 나들이 중 한명을 떨어뜨려야 하는 어려운 선택을 해야 했던 신승훈은 박선주와의 긴 토론 끝에 이소정을 생방송 무대에 진출시켰다. 이후 신 코치는 “저 둘에게 분명히 라이벌이지만 노래를 부르는 동안은 절친한 친구가 되라고 했는데 그이야기를 가슴 속으로 받아들인 모습을 보면서 코치로써 기쁘다. 나들이씨는 조만간 꼭 (다시) 보고싶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후 신승훈 코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둘을 놓고 고민하면서 이소정이 생방송에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그래서 이소정을 선택하게 됐다. 벌써 노래도 정해졌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사진제공: 엠넷 ‘보이스코리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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