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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선 D-18] 박근혜 "바뀐 당 정강·정책 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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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텃밭 TK' 무소속 바람 차단
    "말바꾼 세력에 나라 못 맡겨"
    [총선 D-18] 박근혜 "바뀐 당 정강·정책 외워야"
    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23일 “당의 바뀐 정강·정책을 외우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정치적 고향이자 새누리당의 전통적 ‘텃밭’인 대구·경북(TK) 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상일 선대위 대변인에게 “당이 바꾼 정강·정책은 국민과의 약속이라고 했는데, 그걸 자세히 보고 외우다시피 하라”고 당부했다. 정강·정책은 ‘국민과의 약속’임을 거듭 강조했다.

    선거 과정에서 책임 있는 모습으로 차별화를 꾀할 것도 지적했다. 그는 이 지역 후보들과의 오찬에서 “약속을 해 놓고 안 지키면 아무리 좋은 약속이라도 소용 없다”며 “무덤에 갈 때 ‘약속 안 지킨 의원’이라는 말을 듣지 않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박 위원장은 대구·경북 선대위 발대식에 참석해 “내가 지난 14년 동안 달성군 국회의원으로서 많은 선거를 치러왔는데 이번에는 다른 책임을 지고 이 자리에 섰다”며 “이번 선거는 우리가 미래로 가느냐, 아니면 과거로 돌아가느냐를 판가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생에 집중할 생각보다는 잘못된 이념에 빠져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폐기하고, 해군기지를 백지화하고, 재벌 및 한·미동맹을 해체하겠다는 세력이 국회를 장악한다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되겠느냐”며 “민생을 좇는 새누리당과 이념을 좇는 야당의 선택에서 승리해 국민이 바라는 새로운 변화를 우리가 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약속을 지키는 새로운 정치 문화를 만들어 선거 문화의 혁명을 대구·경북에서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1998년 대구 달성 보궐선거 당시 자신의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만보기를 차고 다니면서 매일 10만보 이상 걸어서 신발 밑창이 다 닳았다”며 “식사를 오늘처럼 하지 못했다”고 했다.

    대구·칠곡·구미=김정은/고은이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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