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재산 40억, 1위 정몽준 빼면 18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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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8 / 후보 등록자 분석
재산 현황
19명 재산보다 빚 많아
재산 현황
19명 재산보다 빚 많아
23일 등록을 마친 총선 후보 927명의 평균 재산은 약 40억원이다. 다만 재산이 2조194억원인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서울 동작을)을 빼면 18억원 수준으로 뚝 떨어진다.
정 의원은 주식 가치 하락으로 지난해보다 1조원 넘게 줄었지만 나머지 후보들의 재산을 모두 합친 것(약 1조7000억원)보다 훨씬 많았다.
2위는 김호연 새누리당 의원(천안을)으로 2200억원이 넘었고 3위는 같은 당 고희선 후보(경기 화성갑)로 약 1460억원이었다. 김세연 새누리당 의원(부산 금정)이 약 980억원, 박정어학원 대표인 박정 무소속 후보(경기 파주을)가 197억원, 류승구 무소속 후보(서울 종로)가 167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소설가인 김한길 민주통합당 후보(서울 광진갑) 재산은 약 54억원이었다.
인터넷방송 ‘나는 꼼수다’ 출연자인 김용민 민주당 후보(서울 노원갑)는 9억7500만원, 로펌인 김앤장에 2년6개월 근무하면서 재산이 45억원 늘어 공격을 받았던 김회선 새누리당 후보(서울 서초갑)는 72억700만원을 신고했다.
정당별로 살펴보면 새누리당이 제일 ‘부자당’이었다. 정 의원의 재산을 제외하고 평균 42억원 정도였다. 민주당 후보들의 평균 재산은 12억원이고 자유선진당은 11억원이다. 통합진보당 후보들의 재산이 3억6000만원 정도로 가장 적었다.
재산이 ‘0원’ 이거나 마이너스인 후보도 38명이나 됐다. 이 중 19명은 재산보다 빚이 많았다. 재산이 제일 적은 사람은 권헌석 국민생각 후보(서울 강남갑)로 11억원의 빚이 있었고 그 다음은 이현호 국민생각 후보(서울 양천을)로 빚이 2억3000만원이었다.
한편 이날 현역 국회의원들의 재산 현황도 공개됐다. 이상득 새누리당 의원은 2억원이 줄어 77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김효석 민주당 의원은 2억원 늘어 총 73억원을 갖고 있다.
강용석 무소속 의원은 재산이 7억원 넘게 줄어 2억9000만원 정도만 남았다. 경제 불황 속에서도 국회의원 2명 중 1명은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정 의원은 주식 가치 하락으로 지난해보다 1조원 넘게 줄었지만 나머지 후보들의 재산을 모두 합친 것(약 1조7000억원)보다 훨씬 많았다.
2위는 김호연 새누리당 의원(천안을)으로 2200억원이 넘었고 3위는 같은 당 고희선 후보(경기 화성갑)로 약 1460억원이었다. 김세연 새누리당 의원(부산 금정)이 약 980억원, 박정어학원 대표인 박정 무소속 후보(경기 파주을)가 197억원, 류승구 무소속 후보(서울 종로)가 167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소설가인 김한길 민주통합당 후보(서울 광진갑) 재산은 약 54억원이었다.
인터넷방송 ‘나는 꼼수다’ 출연자인 김용민 민주당 후보(서울 노원갑)는 9억7500만원, 로펌인 김앤장에 2년6개월 근무하면서 재산이 45억원 늘어 공격을 받았던 김회선 새누리당 후보(서울 서초갑)는 72억700만원을 신고했다.
정당별로 살펴보면 새누리당이 제일 ‘부자당’이었다. 정 의원의 재산을 제외하고 평균 42억원 정도였다. 민주당 후보들의 평균 재산은 12억원이고 자유선진당은 11억원이다. 통합진보당 후보들의 재산이 3억6000만원 정도로 가장 적었다.
재산이 ‘0원’ 이거나 마이너스인 후보도 38명이나 됐다. 이 중 19명은 재산보다 빚이 많았다. 재산이 제일 적은 사람은 권헌석 국민생각 후보(서울 강남갑)로 11억원의 빚이 있었고 그 다음은 이현호 국민생각 후보(서울 양천을)로 빚이 2억3000만원이었다.
한편 이날 현역 국회의원들의 재산 현황도 공개됐다. 이상득 새누리당 의원은 2억원이 줄어 77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김효석 민주당 의원은 2억원 늘어 총 73억원을 갖고 있다.
강용석 무소속 의원은 재산이 7억원 넘게 줄어 2억9000만원 정도만 남았다. 경제 불황 속에서도 국회의원 2명 중 1명은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