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북]영남대 동문, 정재계 요직 잇따라 등용
영남대 동문들이 최근 정ㆍ재계 요직에 잇달아 오르며 다시 한 번 동문파워를 실감케 하고 있다.

지난 14일 등용된 오경태 청와대 농수산식품 비서관(행정78), 진영호 두산캐피탈 CEO(무역76), 김진식 STX전력 대표이사(법73), 백승관 광양제철소장(금속공75)이 모두 영남대 동문이다.

22일 취임한 조재홍 KDB생명 사장(법71)과 대구은행장에 재선임된 하춘수 행장(경영72), 백화점협회장으로 선출된 박건현 신세계백화점 대표(경영76), 19일 선임된 강호치 남광토건 대표(경영82) 역시 영남대 동문으로서 요직에 등용됐다.

조재홍 KDB생명 사장(60)은 대구 출신으로 경북사대부고와 영남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78년 삼성생명에 입사한 후 인사담당 상무와 부산지역단장, 신채널 부문 전무, 에스티서비스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2006년부터 동부생명 대표이사를 지냈다.

하춘수 대구은행장(59)은 경북 김천 출신으로 성의상고와 영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2009년 대구은행장에 취임해 지난 3년의 임기 동안 기업대출금을 23.5%까지 성장시키는 등 적극적인 중소기업 및 서민금융 지원에 앞장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2011년부터는 DGB 금융지주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박건현 백화점협회장(56)은 경북 경산 출신으로 계성고와 영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삼성그룹에 공채로 입사한 뒤 2008년 센텀시티점장을 거쳐 2009년부터는 신세계백화점 대표를 맡아오고 있다.

이밖에 강호치 남광토건 대표(50)는 대구 출신으로 영남고, 영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1989년부터 삼양금속 상무를 지냈다. 대한전선이 남광토건을 인수한 후 이 회사로 옮겨 투자사업본부장, 경영지원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