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팀 기자와 주요 경제 이슈 살펴보는 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증권팀 이성민 기자와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12월 결산법인의 감사보고서 제출 시한이 마감됐는데요. 현재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네. 매년 이맘때 쯤이면 증시에서 퇴출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의 명단이 나옵니다. 외감법상 12월 결산법인은 주주총회 개최 1주일 전까지 감사보고서를 제출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감사보고서를 기한 내 제출하지 않는다고 해서 곧 바로 상장폐지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감사의견과 관련해 상장폐지된 기업 대부분이 감사보고서 제출시한을 지키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국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재까지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상장사는 모두 30개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는 유니켐과 국동, 현대피앤씨와 허메스홀딩스 등 7개사가, 코스닥시장에서는 케이에스씨비와 엠에스오토텍, 에듀언스, 디지털아리아, 에듀박스, 블루젬디앤씨 등 23개사가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한국거래소는 투자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감사보고서 제출 시한을 넘긴 기업 리스트를 장 시작 전 인터넷 창에 게시하고 외부감사인과의 접촉을 통해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에서도 시장이 열리는대로 관련 내용 다시 한 번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아직도 감사보고서 제출을 늦추거나 주주총회 일정을 못 잡고 있는 기업들이 있는데요. 이들 기업과 관련한 흥미로운 조사 결과가 있었네요. 어떤 내용입니까. 앞서 말씀 드렸듯이 감사보고서 제출을 기한 내 하지 않는다고 해서 곧 바로 상장폐지 사유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상장폐지된 기업 대부분이 감사보고서 제출 시한을 준수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한국거래소가 최근 4년간 감사의견과 관련해 상장폐지된 기업 128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4.6%에 해당하는 91개사가 감사보고서 제출 시한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말은 곧 악재성과 관련된 내용이 많기 때문에 기업들이 공개를 꺼리고 있다는 얘기인데요. 거래정지나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시한을 어겼다는 것은 곧 감사의견을 두고 기업과 외부감사인 사이에 의견차이가 크다는 뜻인 만큼 투자에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만약 끝내 상장법인이 감사보고서를 내지 않을 경우 거래소는 미제출사유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하게 됩니다. 같은 맥락에서 감사보고서를 냈다고 해서 무조건 상폐를 면하는 것도 아닌데요. 감사 의견을 받더라도 `의견 거절`이나 `부적정` 의견일 경우 상장폐지 대상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네. 주주총회 얘기로 넘어가죠. 오늘의 주총 관전 포인트는 무엇입니까. 네. 지난주 이 시간에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기업들의 주총이 열려 슈퍼주총데이라고 말씀드린 바 있는데요. 개수만 놓고 보면 오늘이 더욱 많습니다. 오늘은 유가증권시장 309개 법인과 코스닥시장 363개 법인 등 역대 최다인 672개 법인이 주주총회를 개최합니다. SK텔레콤과 SK이노베이션 등 SK그룹의 계열사를 비롯해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 하이닉스와 기아차 등이 오늘 주총을 엽니다. 하이닉스반도체가 SK하이닉스로 사명을 변경하고 현대하이스코는 신재생에너지를 신규 사업으로 추가하는 등 기업별 주요 안건들이 주총을 통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롯데쇼핑 주주총회에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영자 롯데쇼핑 사장이, 한화케미칼 주총에서는 김승연 한화 회장이 사내이사 재선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최창원 SK케미칼 대표와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도 각각 사내이사 재선임을 앞두고 있습니다. 황건호 전 금융투자협회장을 사외이사 후보로 올린 KB금융지주와 이사의 책임 축소 등을 내용으로 하는 정관 개정을 안건으로 올린 기아차와 한화 등은 소액 주주들의 일부 반발도 예상됩니다. 네. 금요일인데요. 마지막으로 그밖에 주요 일정들 정리해 주시죠. 주주총회 소식 전해 드렸는데요. 한국거래소가 오늘 오후 4시 서울 사옥에서 정기 주총을 개최합니다. 거래소 주총의 관전 포인트는 내부 출신 임원의 탄생 여부인데요. 현재로서는 내부 승진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큽니다. 지난 2009년 거래소가 공공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7명의 등기임원 모두 낙하산인사로 채워지면서 직원들의 사기가 많이 저하된 측면이 있었는데요. 오늘 주총에서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봐야겠습니다. 한편 오전 11시부터 대한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는 임시 의원총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성민기자 smjlee@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마이클 잭슨이 세 자녀와 살았던 대저택의 가격은? ㆍ8세 골초 소년, 하루 25개비 흡연…학업도 중단 ㆍ`집에서 만든 날개를 펄럭거려 날아올라?` 영상 진위 논란 ㆍ손은서, "파격 드레스로 각선미 과시" ㆍ신보라-정범균, 서로에 호감 표시? 커플 성사 기대감↑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성민기자 smj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