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23일 대림산업에 대해 올해 YNCC를 통한 지분법이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채상욱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대림산업의 중요한 투자포인트는 지분법이익이 될 것"이라며 "작년 지분법이익 381억원에서 올해에는 337.1% 늘어난 165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채 애널리스트는 "고려개발·삼호의 실적이 작년 마이너스(-) 911억원에서 올해 -276억원으로 개선되는 베이스 효과와 동시에 나프타 기반 기초유분 생산업체인 YNCC의 실적이 견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YNCC는 나프타크래커의 스프레드 마진 상승으로 견조할 실적을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채 애널리스트는 "나프타의 가격은 연초대비 톤 당 910달러에서 1066달러로 상승한 반면 기초유분 스프레드는 큰 폭으로 증가, YNCC의 1분기 영업이익은 1500억원을 웃돌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나프타크래커의 증설(완공기준)은 당분간 없기 때문에 YNCC 실적은 하반기로 갈수록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대림산업의 실적은 긍정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게 채 애널리스트의 분석이다. 그는 "대림산업은 프로젝트 페트로 라비(2개 패키지 10억달러)뿐 아니라 사다라 프로젝트(3개 패키지 29억달러) 등 2분기에 수주가 집중돼 수주 모멘텀(동력)도 보유하고 있다"며 "올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250억원, 509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