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년 한결같이 '한국 경제 동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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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한국 경제 이끄는 전국 상의 회장단 - 대한상의 걸어온 길
1880년대 육의전 상인들이 뭉쳐 한성상업회의소를 세운 이후 부산, 인천 등 항구도시를 중심으로 상공회의소가 설립됐다. 일제강점기에 상업회의소들은 조선 상공인들의 권익을 위해 일본 상인에 맞섰다. 8·15 광복 후 1946년 조선상공회의소와 22개 지방상의는 해방 공간의 혼란 속에서도 유일한 민간경제단체로서 명맥을 유지했다. 지금의 대한상공회의소로 개칭된 것은 1948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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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는 경영상담, 실무강좌, 정책설명회 등 진흥사업이 급속히 확장됐고 수출 부흥기였던 1970년대에는 국제사업이 활발히 진행됐다.
1980년대 이후 상의는 정부 주도의 경제구조보다는 시장지향형 경제를 주장하면서 ‘시장경제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에 중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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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공회의소 조사연구 사업 역시 각종 경제관련 제도와 정책현안에 대해 경제계 입장을 대표하는 활동으로 꼽힌다. 금리인상 자제, 기업 자금난 해소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중견기업 육성, 지역경제 발전, 서비스산업 선진화 같은 중장기 과제에 대한 의견도 제시해오고 있다.
상의의 역할도 시대 변화와 경제 발전에 따라 바뀌었다. 그러나 세계를 무대로 치열하게 생존 경쟁을 벌이는 한국 기업들을 지원하고 대변하는 조력자로서의 역할엔 변함이 없다는 게 대한상의 관계자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