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은 브라질에서 7억1000만헤알(4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번에 발행한 채권 만기는 1.1년이다. 발행금리는 리보금리에 110bp(1bp=0.01%포인트)를 얹은 수준이다. 이진균 수출입은행 외화조달팀장은 “다른 통화로 발행했을 때보다 금리가 10~20bp가량 낮다”고 설명했다. 그는 “브라질과는 이중과세 방지협정이 맺어져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 채권에는 사회보장세 등이 면세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브라질 정부가 앞으로 사회보장세를 이중과세 방지협정에서 제외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경우 투자자들은 투자금액의 15%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이 팀장은 “사회보장세 과세 등에 대한 시장의 우려 때문에 만기가 짧은 채권이 주로 발행되고 있다”며 “앞으로 1년~1년반가량은 지금처럼 면세가 적용되리라 본다”고 말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