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은 저처럼 스펙이 좋지 않은 사람도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든든한 지원군입니다.”

지난해 삼성증권에 입사한 노현우 씨(27·사진·전북대 경제학과 졸업)는 취업의 1등 공신으로 한경을 꼽았다. 노씨는 “명문대 졸업장이나 토익 고득점 없이도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평소 한경을 열심히 읽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1학년 때부터 금융권 취업을 목표로 했던 노씨는 먼저 취업에 성공한 선배들의 추천으로 한경을 구독했다. 그는 친구들과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신문을 취업 준비에 적극 활용했다.

“한경을 읽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기사를 요약하고 문제의 원인, 현상 등을 정리해서 토론을 벌였어요.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한 번 다룬 시사문제는 완벽히 정리할 수 있었어요.”

노씨는 이렇게 모은 기사와 토론내용을 함께 정리해 파일로 저장했다. 2년 동안 차곡차곡 쌓은 스크랩 파일은 그의 비밀무기다. 시사에 자신감이 생기자 경제이해력 검증시험인 테샛에 도전했다. 테샛 1급을 따자 한경이 삼성증권과 함께 개최한 ‘삼성증권 커리어포럼’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커리어포럼에서 평소에 쉽게 알 수 없었던 세세한 회사 관련 정보를 들을 수 있었어요. 회사의 강점을 파악할 수 있어 기업을 선택할 때 매우 도움이 됐죠.”

진로에 대한 확신이 생긴 그는 삼성증권 하반기 공채에 지원했다. 노씨는 “금융사 직원이라면 경제 전반을 두루 알아야 하기 때문에 테샛 고득점자라는 사실이 유리하게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경에서 특별히 도움이 됐던 코너로는 ‘비즈 인사이트’를 꼽았다. 그는 “금융사들의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입사 초기라 많이 바쁘지만 휴대폰 앱을 통해서라도 꼭 한경을 챙겨 본다”며 밝게 웃었다.

박해리 기자 su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