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기관 매물이 꾸준히 출회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이 매도 우위로 전환, 지수는 장중 2020선으로 후퇴했다.

21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99포인트(0.83%) 떨어진 2025.16을 기록 중이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미국과 중국 경기 우려에 하락한 상황에서 코스피지수 역시 2030선으로 밀려나 약세로 장을 출발했다. 이후 장 초반 매수 우위를 나타내던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서면서 지수는 2020선으로 물러났다.

외국인이 7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도 11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개인은 43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장 초반 차익거래를 통해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차익거래는 463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의 경우 59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404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전기가스, 통신을 제외한 전 업종이 약세다. 철강금속, 운수창고, 은행, 증권 업종이 1% 넘게 떨어져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내림세다. 기아차를 제외한 시총 10위권 내 전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선 상한가 3개 등 193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490개 종목이 내리고 있고, 83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