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기업] 현대차 그룹, 전국 유치원에 '횡단보도 매트'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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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 앞장
교통사고 유자녀에 장학금…그룹차원 헌혈봉사도 전개
교통사고 유자녀에 장학금…그룹차원 헌혈봉사도 전개
지난 11일 경기 용인시 공세동 한별유치원. 어린이들이 횡단보도 모양이 그려진 매트 위에서 길 건너기 연습이 한창이었다. 이 매트는 현대자동차가 직접 제작한 것이다. 임민택 한별유치원장(53)은 “반복학습이 중요한 아이들이 언제든지 매트를 활용해 길 건너는 법을 익힐 수 있게 됐다”며 “교통사고 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함께 움직이는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교통안전문화 확산, 자원봉사활동, 장애인 이동편의 증진, 환경보전활동을 4대 중점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어린이 교통안전, 우리에게 맡겨요
현대자동차는 2008년 어린이 안전·환경사랑 캠페인 ‘해피웨이 드라이브’를 시작했다. 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매년 어린이 안전 퀴즈대회, 천사의 날개 기증 캠페인, 어린이 푸른나라 그림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현대차는 해피웨이 드라이브 홈페이지에 교통안전 웹툰, 동화, 게임, 실천가이드 등의 교육자료를 제공해 가정과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에는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안실련)과 함께 교통안전 교육용 횡단보도 매트와 교육영상을 제작했다.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횡단 중 사고’는 33.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현대차는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교통 안전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가로 280㎝, 세로 200㎝의 실제 횡단보도 모형의 매트를 만들었다. 이 매트에는 횡단보도를 안전하게 건너는 방법이 설명돼 있다. 평소 어린이들이 유치원과 어린이집 생활시 넘어져 발생할 수 있는 부상도 함께 방지할 수 있도록 두께도 4㎝로 두껍게 제작했다. 교육영상은 ‘횡단보도 안전하게 건너는 5가지 약속’을 주제로 만들었다.
현대차는 매트와 동영상을 전국의 엄마품 온종일 돌봄 유치원 508곳과 야간 돌봄 유치원 55곳 등 총 563곳의 유치원에 기증하고 앞으로 전국의 일반 보육시설에도 점차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교통사고의 아픔, 보듬어줄게요
현대차그룹은 교통사고를 당한 유자녀와 가족에게도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기아차는 교통사고 유자녀에게 특별장학금 지원에 나섰다. 기아차 노사는 지난 2월29일 소하리 공장에서 경기도 인근의 교통사고 유자녀와 가족을 초청해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주관 아래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통사고 유자녀에게 올해부터 2021년까지 연간 5억원 규모로 10년간 총 50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초등학생 50명, 중학생 50명, 고등학생 60명, 대학생 40명 등 매년 200명의 상·하반기로 나눠 선발한다. 수혜대상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기아차 노사관계자로 구성된 장학금심사위원회에서 월소득, 주거현황, 시급성 등을 감안, 사회복지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결정한다.
현대차는 지난해 9월 서울 양재동 어린이교통공원에서 교통사고 유자녀의 소원을 들어주는 ‘세잎클로버 찾기 캠프’를 개최했다. 행정안전부,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함께 올해 7년째 진행하는 행사다. 현대차는 행복물품·비용·활동 등 3개 분야에서 유자녀의 소원을 들어주고 있다.
현대차는 이날 교통안전교육, 마술쇼,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교통사고 유자녀와 자매결연을 희망하는 후원인을 연결해주는 결연식도 개최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경인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7개 지역에서 캠프를 열고 유자녀 250명의 소원을 들어줬다.
○헌혈로 따뜻한 마음 나눠요
현대차그룹은 2004년부터 그룹 차원에서 대규모 헌혈 캠페인을 전개해왔다. 올해는 이달부터 4월까지 두 달간을 임직원 헌혈봉사 기간으로 정했다. 현대·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 그룹 내 18개 계열사의 전국 42개 사업장과 5개 해외법인에 근무하는 11만여명의 임직원이 참가 대상이다. 작년 그룹에 편입된 현대건설 및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 4000여명은 올해부터 헌혈에 동참하게 된다. 현대차는 올해 생애 최초로 헌혈한 임직원과 10회 이상 헌혈한 임직원에게 선물을 증정해 직원들의 헌혈을 독려하고 우수 헌혈자를 우대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방침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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