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2Q부터 뉴아이패드 효과 기대-대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대우증권은 21일 디스플레이 업종에 대해 2분기부터 애플의 뉴아이패드 효과로 국내 부품업체들의 본격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애플 뉴아이패드는 출시 4일만에 300만대의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아이패드1의 80일, 아이패드2의 28일보다 훨씬 빠른 판매 속도이다.
황준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뉴아이패드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들을 국내 업체들이 많이 공급하고 있으며 이들이 공급하는 부품 비중이 전체 재료비의 최대 55%까지 차지한다"고 추산했다.
특히 이번 뉴아이패드에서 부품 가격이 크게 상승한 레티나 디스플레이, 5MP 1080p 카메라 모듈, 대면적 리튬 폴리머 전지, LP D램의 경우 국내 업체들의 지배력이 독보적이라고 진단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앱의 경우 용량이 3~5배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기존 아이패드에 비해 대용량 모델(32GB, 64GB)의 판매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뉴아이패드 효과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는 시기는 2분기로 판단되며 디스플레이 및 2차전지 섹터에서 LG디스플레이, 삼성SDI, 실리콘웍스를 최대 수혜주로 평가했다.
한편 3월 하반월 LCD 패널 가격은 노트북, 모니터, TV 모두 보합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11월부터 5개월째 가격 변동이 거의 없다.
황 애널리스트는 이처럼 올해 패널 가격 변동률은 예년에 비해 크게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가동률은 대만 업체들이 80%대 초반, 국내 업체들이 80%대 후반을 유지하고 있다.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생산 여력을 보유하고 있어 패널 가격이 오르기는 어려운 환경이기 때문이다. 또한 후발 업체들의 EBITDA마진이 2~3% 수준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가격 인하도 어렵다는 전망이다.
그는 다만 패널 가격이 오르지 않더라도 선발 업체들은 차별화 제품(Retina display, OLED TV, in-cell touch)의 비중 증가로 평균판매단가는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애플 뉴아이패드는 출시 4일만에 300만대의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아이패드1의 80일, 아이패드2의 28일보다 훨씬 빠른 판매 속도이다.
황준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뉴아이패드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들을 국내 업체들이 많이 공급하고 있으며 이들이 공급하는 부품 비중이 전체 재료비의 최대 55%까지 차지한다"고 추산했다.
특히 이번 뉴아이패드에서 부품 가격이 크게 상승한 레티나 디스플레이, 5MP 1080p 카메라 모듈, 대면적 리튬 폴리머 전지, LP D램의 경우 국내 업체들의 지배력이 독보적이라고 진단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앱의 경우 용량이 3~5배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기존 아이패드에 비해 대용량 모델(32GB, 64GB)의 판매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뉴아이패드 효과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는 시기는 2분기로 판단되며 디스플레이 및 2차전지 섹터에서 LG디스플레이, 삼성SDI, 실리콘웍스를 최대 수혜주로 평가했다.
한편 3월 하반월 LCD 패널 가격은 노트북, 모니터, TV 모두 보합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11월부터 5개월째 가격 변동이 거의 없다.
황 애널리스트는 이처럼 올해 패널 가격 변동률은 예년에 비해 크게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가동률은 대만 업체들이 80%대 초반, 국내 업체들이 80%대 후반을 유지하고 있다.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생산 여력을 보유하고 있어 패널 가격이 오르기는 어려운 환경이기 때문이다. 또한 후발 업체들의 EBITDA마진이 2~3% 수준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가격 인하도 어렵다는 전망이다.
그는 다만 패널 가격이 오르지 않더라도 선발 업체들은 차별화 제품(Retina display, OLED TV, in-cell touch)의 비중 증가로 평균판매단가는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