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강사’ 이근갑 씨가 대표로 있는 위너스터디의 코스닥 정보기술(IT)업체 옴니시스템 인수가 좌절됐다. 업계 관계자는 20일 “위너스터디가 인수대금을 마련하지 못해 옴니시스템 인수에 실패했다”며 “계약금 10억원을 날리는 것은 물론 위약금 20억원도 물어줘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위너스터디 측은 계약 자체에 문제가 있다며 위약금을 내지 못하겠다고 버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장 교육업체인 위너스터디는 지난 1월5일 바이오스마트가 보유한 옴니시스템 지분 16.18%를 160억원에 사들이기로 계약해 최대주주로 올라설 예정이었다. 당시 공개한 주당 인수금액은 5508원이다. 하지만 지난달 23일까지 약속한 중도금을 지급하지 못해 인수가 좌절됐다. 바이오스마트는 지난달 24일 계약 해제 공문을 발송하고, 법적 소송 등을 검토 중이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